확진 602명 중 326 명 ‘신천지 연관’…신세계 강남점 일부 폐쇄

입력 2020.02.24 (07:12) 수정 2020.02.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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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일부 폐쇄됐는데,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확진자가 거쳐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60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교회와 관련 있는데요.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교인과 관련인들의 협조 절실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이 어제 하루 폐쇄됐습니다.

["이거 지금 문 닫았습니까?"]

경기도 부천에 사는 확진자가 지난 19일, 이곳 식품관과 인근 커피숍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환자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삼남/서울시 서초구 : "잠깐 들렀다가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심 먹으려고 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광주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7명도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했습니다.

이렇게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전체 602명 중 326 명으로 절반 이상입니다.

지난 18일 31번 환자 확진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부산, 울산, 강원, 충북, 광주, 세종, 서울, 경기에서 이 교회와 관련있는 환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9천 3백여 명을 전수조사 중인데, 이 중 천2백 여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293명이 검사 진행 중입니다.

670명과는 통화하지 못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교인과 그 가족, 또 이들과 밀접접촉한 사람은 자가 격리하고,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 감염 여부를 신속히 가려내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2월 중에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유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증상 발현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택시나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 차량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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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602명 중 326 명 ‘신천지 연관’…신세계 강남점 일부 폐쇄
    • 입력 2020-02-24 07:14:18
    • 수정2020-02-24 0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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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일부 폐쇄됐는데,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확진자가 거쳐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60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교회와 관련 있는데요.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교인과 관련인들의 협조 절실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이 어제 하루 폐쇄됐습니다.

["이거 지금 문 닫았습니까?"]

경기도 부천에 사는 확진자가 지난 19일, 이곳 식품관과 인근 커피숍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환자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삼남/서울시 서초구 : "잠깐 들렀다가 신세계(백화점)에서 점심 먹으려고 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광주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7명도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했습니다.

이렇게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전체 602명 중 326 명으로 절반 이상입니다.

지난 18일 31번 환자 확진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부산, 울산, 강원, 충북, 광주, 세종, 서울, 경기에서 이 교회와 관련있는 환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9천 3백여 명을 전수조사 중인데, 이 중 천2백 여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293명이 검사 진행 중입니다.

670명과는 통화하지 못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교인과 그 가족, 또 이들과 밀접접촉한 사람은 자가 격리하고,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 감염 여부를 신속히 가려내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2월 중에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유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증상 발현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택시나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 차량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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