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격상…“주의 강화해야”

입력 2020.02.24 (07:25) 수정 2020.02.24 (0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도 우리나라에 총 4단계 여행경보 가운데 2단계로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여행 금지나 한국민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각국의 경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 향후 파장을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여행을 금지하는 경보 4단계나, 여행 갈 것을 재고해보라는 3단계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수준입니다.

홍콩과 마카오에 이어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추가하면서 미 국무부가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지역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가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확산이 보고됐다고 경보 격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o when you get countries like japan and south korea that have these cases that are person to person to person without any real ability to point to where it came from."]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한국에 대한 여행공지를 경계 수준인 2단계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으로 여행한다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노인,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불필요한 여행은 연기를 고려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 언론들도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해당 국가 여행 시 방역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단계입니다.

아직은 강력한 단계는 아니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에 따라서 한국에 대한 각국의 경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서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격상…“주의 강화해야”
    • 입력 2020-02-24 07:26:56
    • 수정2020-02-24 09:13:51
    뉴스광장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도 우리나라에 총 4단계 여행경보 가운데 2단계로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여행 금지나 한국민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각국의 경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 향후 파장을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여행을 금지하는 경보 4단계나, 여행 갈 것을 재고해보라는 3단계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수준입니다. 홍콩과 마카오에 이어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추가하면서 미 국무부가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한 지역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가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확산이 보고됐다고 경보 격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o when you get countries like japan and south korea that have these cases that are person to person to person without any real ability to point to where it came from."]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한국에 대한 여행공지를 경계 수준인 2단계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으로 여행한다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노인,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불필요한 여행은 연기를 고려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미 언론들도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해당 국가 여행 시 방역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단계입니다. 아직은 강력한 단계는 아니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에 따라서 한국에 대한 각국의 경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어서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