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코스피 급락…2,100선 무너져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증시와 환율이 출렁거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지금 금융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2.26% 떨어진 2천114.04로 출발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160여 명 늘고 사망자도 1명 늘었단 소식에 변동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집계가 나온 이후인 10시 26분쯤 한때 2099.92을 기록해 2,100선이 무너졌고, 지금은 2,095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외국인이 4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투자자는 2천억 원, 기관은 1천8백억 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마스크와 관련이 있는 포장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가 뚜렷한데요.

코스닥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2.18% 내린 653.4로 거래를 시작해 현재 3% 내린 647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화가치도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8원 60전 오른 달러당 1,217.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값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에서 11시 40분 기준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6만 4600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제부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