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19 대응, 만시지탄…文대통령 대국민 담화해야”

입력 2020.02.24 (14:46) 수정 2020.02.24 (14: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두고 "만시지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한 휴교와 집회 금지, 재택근무 권장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면 확산 속도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텐데 만시지탄"이라면서, "1차 방어선이 무너진 상황이기에 지금까지의 봉쇄 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국민께 양해를 구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에 대한 자제를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음 1주일 만이라도 휴교, 집회금지, 회사의 재택근무 권장 등의 조치를 취하고 1주일 후에 객관적으로 상황을 평가하여 추가조치를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의원과 김삼화 의원, 김경환 변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이태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신용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하는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또 당 수석대변인은 김수민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도식 전 창당준비위원장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또는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 "거기 대표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오히려 생각이 없다고 한다"며 "구태여 저한테 물어보실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 중 통합이나 연대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어렵지만, 이 길을 가겠다"며 "각 의원은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니 고민이 많을 텐데,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저는 존중하겠으니 마음 불편해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코로나19 대응, 만시지탄…文대통령 대국민 담화해야”
    • 입력 2020-02-24 14:46:34
    • 수정2020-02-24 14:55:22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두고 "만시지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한 휴교와 집회 금지, 재택근무 권장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면 확산 속도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텐데 만시지탄"이라면서, "1차 방어선이 무너진 상황이기에 지금까지의 봉쇄 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국민께 양해를 구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에 대한 자제를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음 1주일 만이라도 휴교, 집회금지, 회사의 재택근무 권장 등의 조치를 취하고 1주일 후에 객관적으로 상황을 평가하여 추가조치를 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의원과 김삼화 의원, 김경환 변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이태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신용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하는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또 당 수석대변인은 김수민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도식 전 창당준비위원장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또는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 "거기 대표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오히려 생각이 없다고 한다"며 "구태여 저한테 물어보실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 중 통합이나 연대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저는 어렵지만, 이 길을 가겠다"며 "각 의원은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니 고민이 많을 텐데,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저는 존중하겠으니 마음 불편해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