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산하 기술원 4곳도 개강연기·재택근무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과학기술원 4곳도 개강을 미루거나 휴교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강일을 다음 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했습니다.

또, 대구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을 다녀온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하고 해당 지역 출신 신입생들은 기숙사에 미리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은 중국이나 대만 등을 방문한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대전 문지캠퍼스 기숙사 한 동을 격리시설로 마련해 따로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오면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학사 일정상 개강일은 미루진 않았지만 다음 달 9일까지 온라인 수업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24일)부터 이틀 동안 팀장급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대학원생은 지도 교수의 결정에 따라 출근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개강일을 다음 달 2일에서 16일로 2주 미뤘고 내일부터 28일까지 보직자나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하도록 정했습니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개강일을 13일로 연기하고 종강일을 1주일 미뤄 학사일정을 맞췄습니다.광주과학기술원 원내 국제교류동 기숙사를 격리시설로 지정한 뒤 위험지역을 다녀온 연구원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