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고비 "개개인이 방역 주체 돼야"

입력 2020.02.24 (21:35) 수정 2020.02.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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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덩달아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번 주를 고비로 판단한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한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대병원도 마찬가지.
지난 21일
도내에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방문자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발생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고,
의사 소견에 따른
감염 의심자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확대하면서
검사 대상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현장에선 제한된 인력에
검사 대상자들이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전국적인 확산 여파로
정부에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상황,

제주도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도민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인터뷰]
"도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주체이고,
모든 지역과 기관단체가 방역 당국이어야 합니다."

한두 명의 방심이
급속한 확산을 일으킬 수 있어
개인 예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화는 물론,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1339나
지역 보건소로 전화해
상담과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땐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야 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주도가
재난문자로
확진자의 동선 등을 공개하는 만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 가입해
재난 내용을 수신받거나,
정부의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
조치 사항을 전달받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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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고비 "개개인이 방역 주체 돼야"
    • 입력 2020-02-24 21:35:36
    • 수정2020-02-25 00:05:48
    뉴스9(제주)
[앵커멘트]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덩달아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번 주를 고비로 판단한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한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대병원도 마찬가지. 지난 21일 도내에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방문자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발생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고, 의사 소견에 따른 감염 의심자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확대하면서 검사 대상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현장에선 제한된 인력에 검사 대상자들이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전국적인 확산 여파로 정부에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상황, 제주도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도민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인터뷰] "도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주체이고, 모든 지역과 기관단체가 방역 당국이어야 합니다." 한두 명의 방심이 급속한 확산을 일으킬 수 있어 개인 예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화는 물론,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1339나 지역 보건소로 전화해 상담과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땐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야 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주도가 재난문자로 확진자의 동선 등을 공개하는 만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 가입해 재난 내용을 수신받거나, 정부의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 조치 사항을 전달받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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