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해도 추가 확진자가 없어서 회복 기미를 보이더니 주말을 거치면서 아예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최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자체가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온 식당.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식당 주변 거리는 한산하고 인근 식당도 손님 없이 빈 테이블만 놓여 있습니다.
<인근 식당>
"제가 괜찮다고 얘기를 해도 사람들이 위축이 되고 안 오는데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현수막을 걸 수도 없잖아요.
빨리 풀리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홍선아 / 광주시 남구>
"무섭죠. 그래서 지금 외식도 안 하고 될 수 있으면 가게도 안 가고 집에서 밥 먹고 있죠."
한때 매출 회복세를 보였던 백화점도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매출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번 한 달동안 소상공인들의 95%가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안정자금도 400억원 이상을 신청했지만, 확보된 자금은 신청액의 1/1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김상재/외식업중앙회 광주시회장>
"현장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애로점과 실정 등을 파악해서 정부 차원,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설상가상으로 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각급학교의 개학도 연기되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대규모 휴폐업까지 우려됩니다.
한편 지난 2009년과 2012년 대규모 감염병으로 번진 신종플루와 메르스 사태 당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2%를 기록했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해도 추가 확진자가 없어서 회복 기미를 보이더니 주말을 거치면서 아예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최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자체가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온 식당.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식당 주변 거리는 한산하고 인근 식당도 손님 없이 빈 테이블만 놓여 있습니다.
<인근 식당>
"제가 괜찮다고 얘기를 해도 사람들이 위축이 되고 안 오는데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현수막을 걸 수도 없잖아요.
빨리 풀리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홍선아 / 광주시 남구>
"무섭죠. 그래서 지금 외식도 안 하고 될 수 있으면 가게도 안 가고 집에서 밥 먹고 있죠."
한때 매출 회복세를 보였던 백화점도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매출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번 한 달동안 소상공인들의 95%가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안정자금도 400억원 이상을 신청했지만, 확보된 자금은 신청액의 1/1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김상재/외식업중앙회 광주시회장>
"현장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애로점과 실정 등을 파악해서 정부 차원,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설상가상으로 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각급학교의 개학도 연기되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대규모 휴폐업까지 우려됩니다.
한편 지난 2009년과 2012년 대규모 감염병으로 번진 신종플루와 메르스 사태 당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2%를 기록했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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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꽁 언 소비심리
-
- 입력 2020-02-25 09:44:01
- 수정2020-02-25 09:47:44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해도 추가 확진자가 없어서 회복 기미를 보이더니 주말을 거치면서 아예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최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자체가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온 식당.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식당 주변 거리는 한산하고 인근 식당도 손님 없이 빈 테이블만 놓여 있습니다.
<인근 식당>
"제가 괜찮다고 얘기를 해도 사람들이 위축이 되고 안 오는데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현수막을 걸 수도 없잖아요.
빨리 풀리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홍선아 / 광주시 남구>
"무섭죠. 그래서 지금 외식도 안 하고 될 수 있으면 가게도 안 가고 집에서 밥 먹고 있죠."
한때 매출 회복세를 보였던 백화점도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매출이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번 한 달동안 소상공인들의 95%가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안정자금도 400억원 이상을 신청했지만, 확보된 자금은 신청액의 1/1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김상재/외식업중앙회 광주시회장>
"현장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애로점과 실정 등을 파악해서 정부 차원,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설상가상으로 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각급학교의 개학도 연기되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대규모 휴폐업까지 우려됩니다.
한편 지난 2009년과 2012년 대규모 감염병으로 번진 신종플루와 메르스 사태 당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2%를 기록했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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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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