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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원 병상 확보 총력…현장은 난감
입력 2020.02.25 (19:51) 수정 2020.02.26 (00:44)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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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공공의료원 등 3곳이
당장 460개가 넘는 병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의료원 모든 입원 환자가
퇴원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퇴원 문자를 받은
환자 보호자.

다음 주부터
의료원이 폐쇄되고,
코로나19 환자가
입원될 수 있다는 내용에
화들짝 놀라 의료원을 찾았습니다.

환자 보호자 A[인터뷰]
"다 옮겨야 한다고 하니까 병원 갈 데가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몇 군데 전화하다가 요양 병원 한 군데 있으니까 그곳으로…"

20년 넘게 환자 가족을
돌봐온 이 보호자 역시,
급하게 일을 마치고
짐을 싸러 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협조를 얻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 있게 됐지만,
기약도 없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환자 보호자 B[인터뷰]
"잘하는 일은 잘하는 일이에요.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대비)하는 게. 우리 입장으로는 난감한 입장이죠."

제주의료원을 비롯해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이
28일까지 확보해야 하는
격리병상은 460개를 넘습니다.

제주의료원은
207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입원 환자 전원 퇴원 조치에 들어갔고,
제주대병원 역시
110개의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환자를 전동하거나
경증 환자를 퇴원 조치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만큼,
의료 시스템 마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반인 147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길/서귀포의료원장[인터뷰]
"갑작스러운 소개 명령으로 급박하게 퇴원하게 되신 환자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환자분들과 시민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는
가장 시급한 제주의료원
입원 환자들을
요양 병원 등의
협조를 얻어 옮긴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다른 병원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어
발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 공공의료원 병상 확보 총력…현장은 난감
    • 입력 2020-02-25 19:51:01
    • 수정2020-02-26 00:44:43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공공의료원 등 3곳이
당장 460개가 넘는 병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의료원 모든 입원 환자가
퇴원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퇴원 문자를 받은
환자 보호자.

다음 주부터
의료원이 폐쇄되고,
코로나19 환자가
입원될 수 있다는 내용에
화들짝 놀라 의료원을 찾았습니다.

환자 보호자 A[인터뷰]
"다 옮겨야 한다고 하니까 병원 갈 데가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몇 군데 전화하다가 요양 병원 한 군데 있으니까 그곳으로…"

20년 넘게 환자 가족을
돌봐온 이 보호자 역시,
급하게 일을 마치고
짐을 싸러 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협조를 얻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 있게 됐지만,
기약도 없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환자 보호자 B[인터뷰]
"잘하는 일은 잘하는 일이에요.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대비)하는 게. 우리 입장으로는 난감한 입장이죠."

제주의료원을 비롯해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이
28일까지 확보해야 하는
격리병상은 460개를 넘습니다.

제주의료원은
207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입원 환자 전원 퇴원 조치에 들어갔고,
제주대병원 역시
110개의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환자를 전동하거나
경증 환자를 퇴원 조치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만큼,
의료 시스템 마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반인 147개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길/서귀포의료원장[인터뷰]
"갑작스러운 소개 명령으로 급박하게 퇴원하게 되신 환자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환자분들과 시민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제주도는
가장 시급한 제주의료원
입원 환자들을
요양 병원 등의
협조를 얻어 옮긴다는 계획이지만,

당장 다른 병원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어
발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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