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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라이브 비대위] 박원순 “전광훈 목사, 지금이라도 집회 취소하길…경찰도 집회 불허 방침 밝혀”
입력 2020.02.25 (20:45)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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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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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공백 없도록 최선 다하고 있어.. ‘가족돌봄휴가’ 적극 사용 권장해
- 3월 1일에 예정된 대규모 집회, 지금이라도 취소하길
- 감염병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끝낸 상태, 경찰도 집회 불허 방침 밝혀
- 과잉대응이 늑장 대응보다 낫다고 생각.. 신천지 신자 명단 받는 즉시 전수조사 실시할 예정

■ 프로그램명 : 라이브 비대위
■ 코너명 : <쏙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25일 (화)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양지열: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다. 서울이 뚫리면 한국이 뚫린다. 내가 방역 박~테일이 돼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철통 수비하겠다. 이런 각오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뛰고 있다고 하십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연결해봤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박원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양지열: 고생이 정말 많으시겠습니다. 그냥 단도직입 적으로 여쭤볼게요. 시장님 보시기에 지금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위급하다 위중하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순: 국가비상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 확산의 공포가 고조되면서 일상이 멈췄다. 이런 표현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 오후 5시 현재 확진자가 977명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1000명을 곧 넘어설 기세인데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지금 신천지교 관련 확진자가 엄청 확대되고 있고 또 서울에도 은평 성모병원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긴장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민감하게 대응해가고 있습니다.

◇양지열: 아닌 게 아니라 정부에서도 어제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올리게 되면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해야 될 일이 따로 있고 일각에서는 지금 심각이라는 단계로 하면 지자체 역할도 훨씬 더 중요해 졌다 이렇게 들리긴 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박원순: 그렇습니다. 사실은 과거에는 거의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이른바 지방정부가 다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지방정부가 나름 했습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확진자가 많아지면 결국은 지방정부가 할 일이 훨씬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미 7대 선제적 대응책을 내놓았고요. 사실 이미 심각단계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저희들이 준비해 왔고 또 지난주부터 심각단계 상황을 계속 건의했던 것도 서울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산 저지의 최대 고비가 될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긴급하고 또 단호한 조치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저희들이 예를 들어서 지하철 같은 경우에 여기도 밀접 접촉이 이루어 질 수 있잖아요. 특히 아침출근 시간에 그래서 서울시자치구 또 투자출연기관 모두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서 모두 10시에 출근해라 이런 것도 있었고요. 또 지금 우리가 대한상임위에 요청을 해서 대기업 22군데도 동의하기로 같이 하기로 했고요. 그 외에도 복지시설 3600군데 그리고 어린이집 문화시설 이런 다중이용시설을 모두 임시 휴원 조치를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 이런 비상한 각오로 저희들이 임하고 있습니다.

◇양지열: 시장님 메르스 때도 굉장히 선제대응에 있어서 잘하셨다는 평가도 받으시고 경험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발표하신 것 중에 눈에 띄는 게 어제 25개 구에서 전 보건소 일반 진료기능은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강화해서 24시간 운영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의 사례정의 보다도 훨씬 넓게 뭔가 이상이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게 듣고 생각이 든 게 그럴만한 어떤 인력이나 자원이 가능할까 좋은 방법인데 그런 걱정도 들었거든요. 어떤 상황입니까?

◆박원순: 맞습니다. 지금 저희들의 메르스의 경험 때문에도 그 당시 선별진료소를 체계화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선별진료소가 강화되고 여기에 시민들을 전부 맞아서 확진 여부를 결정해 주어야 이게 확진자를 빨리 찾아서 치료해 주는 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거든요. 이게 거의 유일무이한 길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강조했던 것이고 과거 선별진료소에 갔더니 사례정의 때문에 돌려보냈다. 뭐 이런 보도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그것을 확실히 없애겠다는 것이고요. 또 이렇게 해야 기존의 병원을 사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일반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병원이 오염되어 버리면 정말 이건 비상상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오늘 영상회의에서 제가 보건소장님들에게도 이걸 엄명을 했고 그래서 현재 임시진료소가 필요하면 원하는 곳은 다 지어드리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좀 전에 은평 쪽을 다녀왔는데요. 예컨대 서북병원 같은 그동안에 없었던 곳도 하나 지어서 하고 있고 그래서 보통은 보건소에 있던 것 외에도 아주 중요한 곳마다 선별진료소를 만들 생각입니다.

◇양지열: 이미 추가로 진료소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하셨군요.

◆박원순: 네. 그렇습니다.

◇양지열: 그런데 코로나19를 보면 어떤 분들은 증상이 설령 증상이 있어도 가볍게 넘어간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아이들 노약자 이런 게 걱정되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 학교 개학도 일주일 연기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건 좋은데 필요한 조치인데 그러다보면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에는 애들을 어떻게 하냐. 이걸 돌봄 공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혹시 대비책이 준비되셨을까요.

◆박원순: 그럼요. 시설이 휴원하더라도 필수적인 서비스는 유지된다. 그래서 돌봄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돌봄 시설이 휴원 조치는 했지만 보육교사나 모든 시설에 종사자는 평상시와 똑같이 정상 출근해서 근무 중입니다. 월급도 더 드릴 겁니다. 그래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라든지 이런 분들은 언제든지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지 그 시설은 그대로 있다는 겁니다. 지역아동센터 같은 곳에서도 끼니를 굶는 일이 없도록 도시락 배달, 급식 지원도 하고 있고요. 교육청에서도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서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우리 남녀고용평등법에 보장된 가족돌봄휴가라는 게 있습니다. 아이 양육을 위해서 연간 최대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거든요. 이걸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특히 민간 고용주들도 이것을 반드시 써서 직원들이 다 이용할 수 있게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지열: 이건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민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원순: 그렇습니다.

◇양지열: 코로나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좀 안정적인 편인데 숫자가 많지 않고 서울의 대형교회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그 바람에 많은 분들이 그때도 모여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예배 신자들 사이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가 있는데 혹시 서울시에서도 이 부분을 잘 들여다보고 계십니까?

◆박원순: 그럼요. 지금 명성교회는 국내 대형 교회 중에 하나이지 않습니까? 출석 인원이 거의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니까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할 수밖에 없죠. 지금 확인된 환자는 2명인데요. 이미 함께 대남병원. 경북 청도에 갔다가 감염된 거거든요. 여기에 동행했던 모든 분들은 전원 자가격리 중이고 그뿐만 아니라 명성교회 모든 시설은 폐쇄됐고 예배도 열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주변 지역까지 방역이 끝났고요. 역학조사를 해서 확진자나 주변사람들의 이동 동선이라든지 추가 접촉자 대상을 지금 파악하는 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양지열: 알겠습니다. 여기서 더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지난 주말에도 사실은 서울시에서는 광화문광장 집회 막았었는데도 그때도 집회를 있었는데 어제 전광훈 한국기독교중앙연합회 대표 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전광훈 목사 구속은 됐습니다. 구속은 됐는데 오는 일요일 3월 1일에 또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다. 이렇게 밝히고 있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좀 대응을 하실 방침이세요.

◆박원순: 지금 사실 나의 건강만이 아니고 집회 참석하는 이웃들 그리고 이게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거든요. 저도 그저께 현장에 나가봤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우려할 점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어떤 관용도 없다. 특히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이거든요. 그래서 전광훈 목사가 구속된 지금도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취소하기 바라고요. 저희들은 감염병법에 따른 위반으로 고발 조치를 이미 끝냈고 그리고 방금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경찰도 집회를 허가하지 않도록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온 국민이 여기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데 과연 이 집회를 열 수 있을 것인지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양지열: 아무쪼록 큰 충돌 없이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천지 확진자가 지금 문제이지 않습니까. 신천지 신도들에 의해서 확진된 사람들이. 서울시에서도 역시 신천지 종교 시설들 강제 폐쇄 시작하셨고요. 또 혹시 우려가 되는 신도들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시장님께서도 이 신천지 쪽에 신도 명단 달라고 요청하셨죠.

◆박원순: 네.

◇양지열: 그 이후에 경과가 있습니까. 물론 중앙정부에서는 신도 명단을 받겠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서울시 쪽에 따로 얘기는 없습니까?

◆박원순: 저희들도 신천지 본부 측 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 중으로 중앙정부에 전체 신천지교 신자 명단을 주겠다고 해서 그게 입수되면 아마 서울시도 서울시 지역에 신자들의 명단을 받기로 했는데요. 명단을 받는 즉시 저희들은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증상이 있는지 대구 집회에 참여했는지 또 최근 집회 예배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라든지 여러 검사 이런 후속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인데요. 다만 지금 이 명단이 과연 정확하냐 그리고 여기서 제공 했던 시설이 170개였는데요. 그 중에 사실은 그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따로 또 확인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낸 게 94교소나 더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를 정확히 다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이 명단도 저희들이 파악해야 하지만 동시에 더 나아가서 이 명단에만 의지하지 않고 경찰의 협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희들이 좀 더 확인하고 빠짐없이 파악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양지열: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것만 들어도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는 건 분명히 알겠는데요. 또 한 가지 애를 쓰시는 만큼 또 이 부분도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럴수록 또 중앙정부와의 협력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하지 않습니까? 애를 쓰시는 건 좋은데 중앙정부와 엇갈리게 되면 그게 또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협조 관계는 잘 유지되고 있죠?

◆박원순: 그렇습니다. 사실 5년 전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응은 그 당시에 총체적난국이었습니다.

◇양지열: 갈등을 겪으셨잖아요.

◆박원순: 사망자가 발생하여 상황에서도 사실은 비밀주의를 고수하면서 환자의 이동 동선이라든지 입원 병원 이런 모든 정보가 통제됐죠. 그 당시 기억하실 겁니다. 에스병원도 아니고 비 병원이라고 계속 나오면서 이 병원이 도대체 어디냐. 나중에 보니까 그게 삼성병원이었잖아요. 그럼 에스병원이라고 해줘야죠. 그래서 그때 제가 이거를 발표했고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감염병에 대하는 원칙이 확고해졌습니다. 대응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 또 투명성이야 말로 감염병에 특효이다.

◇양지열: 그럼요.

◆박원순: 그래서 지금 중앙정부하고는 그런 측면에서는 협조가 잘되고 있고 다만 아무래도 현장을 가진 지방정부 입장에서 보면 중앙정부보다는 사실 현장에 이걸 더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끊임없이 저희들이 뭔가 혁신적인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때로는 정부중앙의 그런 원칙을 바꿔가기도 하고 있습니다.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양지열: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서 한편으로 든든하기도 하고요. 또 마지막으로 지금 말씀하신 이 비상상황에서 우리 천만 지자체를 챙기고 계신데 서울 시민 분들 또 서울시 주변 수도권에 계신 분들까지 포함해서 우리 국민들 시민들께 말씀하시고 싶으실 게 있으실 것 같아서 한 말씀해 주시죠.

◆박원순: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사실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 천만이 살고 있지 않습니까. 또 경제활동이든 뭐든지 서울이 중심인데요. 서울시는 물론 최악의 경우까지 다 대비하고 있습니다. 5단계까지 노력하고 있는데 역시 시민들의 협력 시민들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중앙정부와 또 서울시를 믿고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예방수칙 잘 지키시고 일주일 동안은 가능하면 가급적 외출이나 사람이 많은 모임을 피하고 또 밀접접촉을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오셨고요. 계속해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양지열: 시장님께서도 끝날 때 까지 저희들을 든든하게 지켜주시기를 부디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박원순: 감사합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라이브 비대위] 박원순 “전광훈 목사, 지금이라도 집회 취소하길…경찰도 집회 불허 방침 밝혀”
    • 입력 2020-02-25 20:45:20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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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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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공백 없도록 최선 다하고 있어.. ‘가족돌봄휴가’ 적극 사용 권장해
- 3월 1일에 예정된 대규모 집회, 지금이라도 취소하길
- 감염병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끝낸 상태, 경찰도 집회 불허 방침 밝혀
- 과잉대응이 늑장 대응보다 낫다고 생각.. 신천지 신자 명단 받는 즉시 전수조사 실시할 예정

■ 프로그램명 : 라이브 비대위
■ 코너명 : <쏙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25일 (화)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양지열: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다. 서울이 뚫리면 한국이 뚫린다. 내가 방역 박~테일이 돼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철통 수비하겠다. 이런 각오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뛰고 있다고 하십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연결해봤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박원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양지열: 고생이 정말 많으시겠습니다. 그냥 단도직입 적으로 여쭤볼게요. 시장님 보시기에 지금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위급하다 위중하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순: 국가비상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 확산의 공포가 고조되면서 일상이 멈췄다. 이런 표현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 오후 5시 현재 확진자가 977명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1000명을 곧 넘어설 기세인데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지금 신천지교 관련 확진자가 엄청 확대되고 있고 또 서울에도 은평 성모병원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긴장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민감하게 대응해가고 있습니다.

◇양지열: 아닌 게 아니라 정부에서도 어제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올리게 되면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해야 될 일이 따로 있고 일각에서는 지금 심각이라는 단계로 하면 지자체 역할도 훨씬 더 중요해 졌다 이렇게 들리긴 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박원순: 그렇습니다. 사실은 과거에는 거의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이른바 지방정부가 다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지방정부가 나름 했습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확진자가 많아지면 결국은 지방정부가 할 일이 훨씬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미 7대 선제적 대응책을 내놓았고요. 사실 이미 심각단계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저희들이 준비해 왔고 또 지난주부터 심각단계 상황을 계속 건의했던 것도 서울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산 저지의 최대 고비가 될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긴급하고 또 단호한 조치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저희들이 예를 들어서 지하철 같은 경우에 여기도 밀접 접촉이 이루어 질 수 있잖아요. 특히 아침출근 시간에 그래서 서울시자치구 또 투자출연기관 모두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서 모두 10시에 출근해라 이런 것도 있었고요. 또 지금 우리가 대한상임위에 요청을 해서 대기업 22군데도 동의하기로 같이 하기로 했고요. 그 외에도 복지시설 3600군데 그리고 어린이집 문화시설 이런 다중이용시설을 모두 임시 휴원 조치를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 이런 비상한 각오로 저희들이 임하고 있습니다.

◇양지열: 시장님 메르스 때도 굉장히 선제대응에 있어서 잘하셨다는 평가도 받으시고 경험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발표하신 것 중에 눈에 띄는 게 어제 25개 구에서 전 보건소 일반 진료기능은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강화해서 24시간 운영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의 사례정의 보다도 훨씬 넓게 뭔가 이상이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게 듣고 생각이 든 게 그럴만한 어떤 인력이나 자원이 가능할까 좋은 방법인데 그런 걱정도 들었거든요. 어떤 상황입니까?

◆박원순: 맞습니다. 지금 저희들의 메르스의 경험 때문에도 그 당시 선별진료소를 체계화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선별진료소가 강화되고 여기에 시민들을 전부 맞아서 확진 여부를 결정해 주어야 이게 확진자를 빨리 찾아서 치료해 주는 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이거든요. 이게 거의 유일무이한 길입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강조했던 것이고 과거 선별진료소에 갔더니 사례정의 때문에 돌려보냈다. 뭐 이런 보도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그것을 확실히 없애겠다는 것이고요. 또 이렇게 해야 기존의 병원을 사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일반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병원이 오염되어 버리면 정말 이건 비상상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오늘 영상회의에서 제가 보건소장님들에게도 이걸 엄명을 했고 그래서 현재 임시진료소가 필요하면 원하는 곳은 다 지어드리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좀 전에 은평 쪽을 다녀왔는데요. 예컨대 서북병원 같은 그동안에 없었던 곳도 하나 지어서 하고 있고 그래서 보통은 보건소에 있던 것 외에도 아주 중요한 곳마다 선별진료소를 만들 생각입니다.

◇양지열: 이미 추가로 진료소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하셨군요.

◆박원순: 네. 그렇습니다.

◇양지열: 그런데 코로나19를 보면 어떤 분들은 증상이 설령 증상이 있어도 가볍게 넘어간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아이들 노약자 이런 게 걱정되다 보니까 정부 차원에서 학교 개학도 일주일 연기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건 좋은데 필요한 조치인데 그러다보면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에는 애들을 어떻게 하냐. 이걸 돌봄 공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혹시 대비책이 준비되셨을까요.

◆박원순: 그럼요. 시설이 휴원하더라도 필수적인 서비스는 유지된다. 그래서 돌봄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돌봄 시설이 휴원 조치는 했지만 보육교사나 모든 시설에 종사자는 평상시와 똑같이 정상 출근해서 근무 중입니다. 월급도 더 드릴 겁니다. 그래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라든지 이런 분들은 언제든지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지 그 시설은 그대로 있다는 겁니다. 지역아동센터 같은 곳에서도 끼니를 굶는 일이 없도록 도시락 배달, 급식 지원도 하고 있고요. 교육청에서도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서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우리 남녀고용평등법에 보장된 가족돌봄휴가라는 게 있습니다. 아이 양육을 위해서 연간 최대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거든요. 이걸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특히 민간 고용주들도 이것을 반드시 써서 직원들이 다 이용할 수 있게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지열: 이건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민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원순: 그렇습니다.

◇양지열: 코로나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좀 안정적인 편인데 숫자가 많지 않고 서울의 대형교회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그 바람에 많은 분들이 그때도 모여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예배 신자들 사이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가 있는데 혹시 서울시에서도 이 부분을 잘 들여다보고 계십니까?

◆박원순: 그럼요. 지금 명성교회는 국내 대형 교회 중에 하나이지 않습니까? 출석 인원이 거의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니까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할 수밖에 없죠. 지금 확인된 환자는 2명인데요. 이미 함께 대남병원. 경북 청도에 갔다가 감염된 거거든요. 여기에 동행했던 모든 분들은 전원 자가격리 중이고 그뿐만 아니라 명성교회 모든 시설은 폐쇄됐고 예배도 열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주변 지역까지 방역이 끝났고요. 역학조사를 해서 확진자나 주변사람들의 이동 동선이라든지 추가 접촉자 대상을 지금 파악하는 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양지열: 알겠습니다. 여기서 더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지난 주말에도 사실은 서울시에서는 광화문광장 집회 막았었는데도 그때도 집회를 있었는데 어제 전광훈 한국기독교중앙연합회 대표 회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전광훈 목사 구속은 됐습니다. 구속은 됐는데 오는 일요일 3월 1일에 또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다. 이렇게 밝히고 있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좀 대응을 하실 방침이세요.

◆박원순: 지금 사실 나의 건강만이 아니고 집회 참석하는 이웃들 그리고 이게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거든요. 저도 그저께 현장에 나가봤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우려할 점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어떤 관용도 없다. 특히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이거든요. 그래서 전광훈 목사가 구속된 지금도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취소하기 바라고요. 저희들은 감염병법에 따른 위반으로 고발 조치를 이미 끝냈고 그리고 방금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경찰도 집회를 허가하지 않도록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온 국민이 여기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데 과연 이 집회를 열 수 있을 것인지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양지열: 아무쪼록 큰 충돌 없이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천지 확진자가 지금 문제이지 않습니까. 신천지 신도들에 의해서 확진된 사람들이. 서울시에서도 역시 신천지 종교 시설들 강제 폐쇄 시작하셨고요. 또 혹시 우려가 되는 신도들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시장님께서도 이 신천지 쪽에 신도 명단 달라고 요청하셨죠.

◆박원순: 네.

◇양지열: 그 이후에 경과가 있습니까. 물론 중앙정부에서는 신도 명단을 받겠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서울시 쪽에 따로 얘기는 없습니까?

◆박원순: 저희들도 신천지 본부 측 하고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 중으로 중앙정부에 전체 신천지교 신자 명단을 주겠다고 해서 그게 입수되면 아마 서울시도 서울시 지역에 신자들의 명단을 받기로 했는데요. 명단을 받는 즉시 저희들은 철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증상이 있는지 대구 집회에 참여했는지 또 최근 집회 예배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라든지 여러 검사 이런 후속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인데요. 다만 지금 이 명단이 과연 정확하냐 그리고 여기서 제공 했던 시설이 170개였는데요. 그 중에 사실은 그것 뿐만 아니라 우리가 따로 또 확인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낸 게 94교소나 더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를 정확히 다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이 명단도 저희들이 파악해야 하지만 동시에 더 나아가서 이 명단에만 의지하지 않고 경찰의 협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희들이 좀 더 확인하고 빠짐없이 파악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양지열: 지금까지 말씀해 주신 것만 들어도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는 건 분명히 알겠는데요. 또 한 가지 애를 쓰시는 만큼 또 이 부분도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럴수록 또 중앙정부와의 협력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하지 않습니까? 애를 쓰시는 건 좋은데 중앙정부와 엇갈리게 되면 그게 또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지금 협조 관계는 잘 유지되고 있죠?

◆박원순: 그렇습니다. 사실 5년 전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응은 그 당시에 총체적난국이었습니다.

◇양지열: 갈등을 겪으셨잖아요.

◆박원순: 사망자가 발생하여 상황에서도 사실은 비밀주의를 고수하면서 환자의 이동 동선이라든지 입원 병원 이런 모든 정보가 통제됐죠. 그 당시 기억하실 겁니다. 에스병원도 아니고 비 병원이라고 계속 나오면서 이 병원이 도대체 어디냐. 나중에 보니까 그게 삼성병원이었잖아요. 그럼 에스병원이라고 해줘야죠. 그래서 그때 제가 이거를 발표했고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감염병에 대하는 원칙이 확고해졌습니다. 대응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 또 투명성이야 말로 감염병에 특효이다.

◇양지열: 그럼요.

◆박원순: 그래서 지금 중앙정부하고는 그런 측면에서는 협조가 잘되고 있고 다만 아무래도 현장을 가진 지방정부 입장에서 보면 중앙정부보다는 사실 현장에 이걸 더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끊임없이 저희들이 뭔가 혁신적인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때로는 정부중앙의 그런 원칙을 바꿔가기도 하고 있습니다.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양지열: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서 한편으로 든든하기도 하고요. 또 마지막으로 지금 말씀하신 이 비상상황에서 우리 천만 지자체를 챙기고 계신데 서울 시민 분들 또 서울시 주변 수도권에 계신 분들까지 포함해서 우리 국민들 시민들께 말씀하시고 싶으실 게 있으실 것 같아서 한 말씀해 주시죠.

◆박원순: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사실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 천만이 살고 있지 않습니까. 또 경제활동이든 뭐든지 서울이 중심인데요. 서울시는 물론 최악의 경우까지 다 대비하고 있습니다. 5단계까지 노력하고 있는데 역시 시민들의 협력 시민들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중앙정부와 또 서울시를 믿고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예방수칙 잘 지키시고 일주일 동안은 가능하면 가급적 외출이나 사람이 많은 모임을 피하고 또 밀접접촉을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오셨고요. 계속해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양지열: 시장님께서도 끝날 때 까지 저희들을 든든하게 지켜주시기를 부디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박원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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