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0...'코로나'에 발묶인 선거운동

입력 2020.02.25 (22:21) 수정 2020.02.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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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은 후보자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잡니다.


[리포트]
웬만한 모임이나 행사는 취소.

빠른 귀가.

뉴스도, 대화도 온통 코로나19입니다.

[인터뷰]박석호/광주시 봉선동
(선거에 대해 어떠세요? 관심이, 주위 사람들 보면...) 글쎄 모르겠어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출근길 인사를 하는
예비 후보자의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가장 몸을 사리는 쪽은
여당인 민주당입니다.

어제부터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후보들은 사무실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지도를 높여야하는
정치 신인들에겐 더 가혹한 시간입니다.

[인터뷰]윤영덕/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도 전해드리고 또 유권자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들도 귀담아들을 수 있는 시간인데, 그것이 제한돼서 참 애가 타고요..."

사무실 방문을 최소화시키고
할 수 있는 선거 운동에 집중합니다.

[인터뷰]최영호/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자
일단은 SNS를 활용하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고요. 또 경선 일정이 확정이 돼버리면 전화도 못하기 때문에 지금은 주로 전화작업을 많이 하는 상황입니다.

오라는 곳도, 반기는 곳도 드문 건
현역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장병완/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자
대규모 집회 장소 자체가 아예 폐쇄가 돼있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으로 알음알음으로 전화를 드리고 또 만나뵙고 해서 설명을 드리고...

발로 뛰어야 하는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자들은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막혀
더욱 애가 탑니다.

후보자도 유권자도 조심조심.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간,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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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50...'코로나'에 발묶인 선거운동
    • 입력 2020-02-25 22:21:58
    • 수정2020-02-26 00:40:19
    뉴스9(광주)
[앵커멘트]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은 후보자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잡니다. [리포트] 웬만한 모임이나 행사는 취소. 빠른 귀가. 뉴스도, 대화도 온통 코로나19입니다. [인터뷰]박석호/광주시 봉선동 (선거에 대해 어떠세요? 관심이, 주위 사람들 보면...) 글쎄 모르겠어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출근길 인사를 하는 예비 후보자의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가장 몸을 사리는 쪽은 여당인 민주당입니다. 어제부터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후보들은 사무실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지도를 높여야하는 정치 신인들에겐 더 가혹한 시간입니다. [인터뷰]윤영덕/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도 전해드리고 또 유권자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들도 귀담아들을 수 있는 시간인데, 그것이 제한돼서 참 애가 타고요..." 사무실 방문을 최소화시키고 할 수 있는 선거 운동에 집중합니다. [인터뷰]최영호/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자 일단은 SNS를 활용하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고요. 또 경선 일정이 확정이 돼버리면 전화도 못하기 때문에 지금은 주로 전화작업을 많이 하는 상황입니다. 오라는 곳도, 반기는 곳도 드문 건 현역의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장병완/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자 대규모 집회 장소 자체가 아예 폐쇄가 돼있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으로 알음알음으로 전화를 드리고 또 만나뵙고 해서 설명을 드리고... 발로 뛰어야 하는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자들은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막혀 더욱 애가 탑니다. 후보자도 유권자도 조심조심.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간,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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