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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 유포"·"일부만 제한 방역"… 주민 불안
입력 2020.02.25 (23:59) 수정 2020.02.26 (00:00) 뉴스9(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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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주와 음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이동 경로 등이 공개됐는데요.

충주시의 공식 발표 전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SNS에 대거 유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처가
불안감을 더 키웠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자
충주시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발생 사실을 알렸습니다.

확진자의 나이와 성별, 직장, 그리고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는
내용 등이었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 속에,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묻자
현재 거주지와 직장, 그리고
최근에 방문한 아파트,
3곳만을 언급합니다.

방역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양성' 여부를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회견 40여 분 전부터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는
확진자 발생 여부와 거주지,
방문지 등 구체적인 이동 경로가
이미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정보까지
버젓이 나돌고 있던 상황.

하지만 충주시는
정확한 해명은커녕, 이런 유포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해 즉각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녹취]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데 어떤 조치까지 지금 내놓으라고 하시면 조금 급하신 거고, 조치는 당연히 합니다."

확진자가 거쳐 간
방역 현장에서도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특히, 거주지 주민들은
"충주시에 확진자가 사는 통로 외에
공용 주차장, 출입로 등도
소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거주지 주민[녹취]
"전체 공용으로 쓰는 주차장을 거쳐서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다 해달라고 그랬더니 시에서는 '곤란하다, 안 된다'고 답변하더랍니다."

소극 대처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회견 직후, 충주시는
홈페이지와 SNS에
확진자 발생과 이동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또, 휴대전화 긴급 재난 문자로도
확진자 발생을 공지했지만, 일부에선
"이런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는
항의가 쇄도하는 등
지역 사회가 크게 동요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발표 전 유포"·"일부만 제한 방역"… 주민 불안
    • 입력 2020-02-25 23:59:30
    • 수정2020-02-26 00:00:54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충주와 음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이동 경로 등이 공개됐는데요.

충주시의 공식 발표 전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SNS에 대거 유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처가
불안감을 더 키웠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자
충주시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발생 사실을 알렸습니다.

확진자의 나이와 성별, 직장, 그리고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는
내용 등이었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 속에,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묻자
현재 거주지와 직장, 그리고
최근에 방문한 아파트,
3곳만을 언급합니다.

방역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양성' 여부를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회견 40여 분 전부터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는
확진자 발생 여부와 거주지,
방문지 등 구체적인 이동 경로가
이미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정보까지
버젓이 나돌고 있던 상황.

하지만 충주시는
정확한 해명은커녕, 이런 유포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해 즉각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녹취]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데 어떤 조치까지 지금 내놓으라고 하시면 조금 급하신 거고, 조치는 당연히 합니다."

확진자가 거쳐 간
방역 현장에서도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특히, 거주지 주민들은
"충주시에 확진자가 사는 통로 외에
공용 주차장, 출입로 등도
소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거주지 주민[녹취]
"전체 공용으로 쓰는 주차장을 거쳐서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다 해달라고 그랬더니 시에서는 '곤란하다, 안 된다'고 답변하더랍니다."

소극 대처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회견 직후, 충주시는
홈페이지와 SNS에
확진자 발생과 이동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또, 휴대전화 긴급 재난 문자로도
확진자 발생을 공지했지만, 일부에선
"이런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는
항의가 쇄도하는 등
지역 사회가 크게 동요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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