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에 감염 추정...지역 감염 확산 우려

[앵커멘트]
추가로 발생한 확진 환자 가운데
한 명은 어린이집 교사,
그리고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직업은 택시 기사입니다.
둘 다
대면 접촉이 많은 직업군이고
확진 환자 발생 지역이
북부권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사흘 만에 충북 지역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일,
증평 모 부대 소속 장교 A 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틀 뒤,
청주에서는 30대 부부가.

북부 지역인
충주, 음성과
청주에서도 각각 한 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감염 경로가 파악된 확진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구, 경북 지역과 관련이 깊습니다.

첫 확진자 A 씨는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인
여자친구를 만났다 증상이 나타났고,

음성 확진자 역시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와 접촉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주 확진자도
경북을 방문한 지인과 만났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지난 22일)[녹취]
신천지 관련해서 이웃이나 친척이나 집안 가족 중에 있으면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보건소로 신고해서 검체 채취를 받도록….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의
2, 3차 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확진자는
대면 접촉이 많은
택시 기사와
어린이집 교사 등으로 일해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특히, 증평과 청주에 이어
북부권까지
확진자 발생 범위가 넓어진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24일)[녹취]
검사가 진행 중이긴 하나 다수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감염 규모가 크고, 이들에 의한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가 시작되어 확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과 접촉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비가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