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산, 이번주 중대 고비

입력 2020.02.25 (18:50) 수정 2020.02.26 (11: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남의 오늘(어제)
추가 확진자는 4명,
어제(그제)보다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남해마저
확진자가 나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천현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확진자 26명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직접 참여한 사람은
확인된 인원만 12명입니다.

신천지 교회 참석자와 접촉하거나
부부, 친척 관계로
전파된 확진자는 3명입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에 이르는 겁니다.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 거주자,
이들과 2차 접촉 확진자는 5명입니다.
20명이 대구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2명은
부산온천교회를 통한 2차 전파이고
해외여행이 1명입니다.
3명은 확인 중입니다.

경남 내부의 전파 인원은
극히 미미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경상남도는
아직은 지역사회 확산단계가 아니라며,
코로나19의 경남 확산을 저지할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수/경남도지사
"감염 경로가 명확한 확진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까지 지역사회 감염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예상치 못한 지역이나 집단에서
대규모 확진이 나오는 것.

경상남도가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호/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행정 인력과 경찰이 합동으로 폐쇄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여부와 소규모 모임으로 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남 확진자들의 전파 경로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밝혀졌고 도민들 사이
대중적인 전파는 아직 없습니다.

경남에서는
하루 200명 정도 검사받아
누적 검사 1,700명을 넘었고
검사 대기는 170명 선으로 안정적입니다.

신천지교회 교인 대상 검사와
중국에서 유학생들의
입국이 시작된 이번 주가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중대 고비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코로나19 확산, 이번주 중대 고비
    • 입력 2020-02-26 01:14:56
    • 수정2020-02-26 11:04:07
    뉴스9(창원)
[앵커멘트] 경남의 오늘(어제) 추가 확진자는 4명, 어제(그제)보다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청정지역으로 꼽히던 남해마저 확진자가 나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경남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천현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의 확진자 26명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직접 참여한 사람은 확인된 인원만 12명입니다. 신천지 교회 참석자와 접촉하거나 부부, 친척 관계로 전파된 확진자는 3명입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에 이르는 겁니다. 대구를 방문했거나 대구 거주자, 이들과 2차 접촉 확진자는 5명입니다. 20명이 대구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2명은 부산온천교회를 통한 2차 전파이고 해외여행이 1명입니다. 3명은 확인 중입니다. 경남 내부의 전파 인원은 극히 미미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경상남도는 아직은 지역사회 확산단계가 아니라며, 코로나19의 경남 확산을 저지할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수/경남도지사 "감염 경로가 명확한 확진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까지 지역사회 감염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예상치 못한 지역이나 집단에서 대규모 확진이 나오는 것. 경상남도가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호/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행정 인력과 경찰이 합동으로 폐쇄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여부와 소규모 모임으로 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남 확진자들의 전파 경로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밝혀졌고 도민들 사이 대중적인 전파는 아직 없습니다. 경남에서는 하루 200명 정도 검사받아 누적 검사 1,700명을 넘었고 검사 대기는 170명 선으로 안정적입니다. 신천지교회 교인 대상 검사와 중국에서 유학생들의 입국이 시작된 이번 주가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중대 고비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