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이 중증 환자 밀접 접촉" … 요양병원 '전수 조사'

입력 2020.0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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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부산시 보건당국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곳은

사회복지사가 확진자로 나온

아시아드 요양병원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의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3백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와

건물 전체가 봉쇄된

아시아드 요양병원.



부산시는

이 사회복지사가

병원 2층에서 9층까지

자유자재로 다니며

거의 모든 환자나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병원 CCTV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해당 사회복지사는

마스크를 끼지 않고

중증 환자들까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대다수가

7-80대 고령층인데다,

30% 이상이 중증질환자여서

감염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이미 환자 3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별도 공간에 격리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드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고 저희쪽에서도 지금 상태를 보고 있는 중이라서 정확하게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병원 내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전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환자 193명, 의료진 84명,

간병인 25명 등 모두 302명입니다.



중증환자들에 대해 우선

검체 조사를 실시하며

결과는 늦어도 내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인터뷰]

"환자들과 사회복지, 특히 정서 지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환자의 침상 옆에 앉아서 상담프로그램 이런 걸 많이 했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부 긴밀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부산시는

아시아드 요양병원 중증환자에 대해

4시간마다 발열 체크를 하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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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없이 중증 환자 밀접 접촉" … 요양병원 '전수 조사'
    • 입력 2020-02-26 02:25:23
    뉴스9(부산)
[앵커멘트]
현재
부산시 보건당국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곳은
사회복지사가 확진자로 나온
아시아드 요양병원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의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3백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와
건물 전체가 봉쇄된
아시아드 요양병원.

부산시는
이 사회복지사가
병원 2층에서 9층까지
자유자재로 다니며
거의 모든 환자나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병원 CCTV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해당 사회복지사는
마스크를 끼지 않고
중증 환자들까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대다수가
7-80대 고령층인데다,
30% 이상이 중증질환자여서
감염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이미 환자 3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별도 공간에 격리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드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아직 말씀드릴 수는 없고 저희쪽에서도 지금 상태를 보고 있는 중이라서 정확하게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병원 내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전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환자 193명, 의료진 84명,
간병인 25명 등 모두 302명입니다.

중증환자들에 대해 우선
검체 조사를 실시하며
결과는 늦어도 내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인터뷰]
"환자들과 사회복지, 특히 정서 지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환자의 침상 옆에 앉아서 상담프로그램 이런 걸 많이 했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부 긴밀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부산시는
아시아드 요양병원 중증환자에 대해
4시간마다 발열 체크를 하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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