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그룹 노조에 회동 제안…노조 “유치한 발상”

입력 2020.02.28 (11:36) 수정 2020.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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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의 비판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노조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KCGI는 어제(27일) 대한항공과 한진, 한국공항, 진에어 등 계열사 노조들에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KCGI는 공문에서 "회동이 성사되면 KCGI 측에서 강성부 대표,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해 노조 구성원들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향후 한진그룹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CGI는 또 "한진그룹 노조는 KCGI가 사모펀드로서 수익률에만 집중해 한진그룹을 분할시키고자 하며 노동자들의 복지와 안녕에 무관심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CGI측의 제안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한진 등 노조들은 공동입장문을 내고 "한진그룹 내부를 흔들어보겠다는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협받는 조합원 보호와 실질적인 고용 안정이 우선으로, 3자 연합의 감언이설에는 관심이 없다"며 회동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노조는 또 "탐욕과 자기부정의 3자 결탁 세력의 진정성을 결코 믿을 수 없다"면서 "3자 연합은 더 이상 한진 노조를 기망하지 말고 가진 자들의 탐욕을 채우려 한진그룹을 쥐고 흔들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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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GI, 한진그룹 노조에 회동 제안…노조 “유치한 발상”
    • 입력 2020-02-28 11:36:32
    • 수정2020-02-28 21:30:43
    경제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의 비판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노조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KCGI는 어제(27일) 대한항공과 한진, 한국공항, 진에어 등 계열사 노조들에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KCGI는 공문에서 "회동이 성사되면 KCGI 측에서 강성부 대표,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해 노조 구성원들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향후 한진그룹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CGI는 또 "한진그룹 노조는 KCGI가 사모펀드로서 수익률에만 집중해 한진그룹을 분할시키고자 하며 노동자들의 복지와 안녕에 무관심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CGI측의 제안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한진 등 노조들은 공동입장문을 내고 "한진그룹 내부를 흔들어보겠다는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협받는 조합원 보호와 실질적인 고용 안정이 우선으로, 3자 연합의 감언이설에는 관심이 없다"며 회동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노조는 또 "탐욕과 자기부정의 3자 결탁 세력의 진정성을 결코 믿을 수 없다"면서 "3자 연합은 더 이상 한진 노조를 기망하지 말고 가진 자들의 탐욕을 채우려 한진그룹을 쥐고 흔들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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