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 통화…“과도한 조치 자제 요청”

입력 2020.03.01 (12:01) 수정 2020.03.01 (1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미국 국무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의 상황과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한미 양국 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주로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비건 부장관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검진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유하면서 전방위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등 최대한의 대응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건 부장관은 강 장관의 상세한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효과적인 대응을 위하여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강 장관과 비건 부장관의 통화는 미 국무부가 대구 지역에 한정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경화, 비건 美 국무부 부장관 통화…“과도한 조치 자제 요청”
    • 입력 2020-03-01 12:01:11
    • 수정2020-03-01 12:04:42
    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미국 국무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의 상황과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특히 한미 양국 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주로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비건 부장관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검진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유하면서 전방위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등 최대한의 대응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건 부장관은 강 장관의 상세한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효과적인 대응을 위하여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강 장관과 비건 부장관의 통화는 미 국무부가 대구 지역에 한정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