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의 위기 반드시 극복”…101주년 3.1절 기념식

입력 2020.03.01 (12:24) 수정 2020.03.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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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늘 오전 배화여고에서 거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게 진정한 독립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는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제안했고, 또 일본을 향해선 과거를 잊지 안되, 과거에 머물지 않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서울 종로에 있는 배화여고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됐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는 응원,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 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전방위로 대응하면서, '코로나19 극복 민생· 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는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해 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또 남북이 '9·19 군사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갈 때, 한반도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잊지 않되,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도 올해 국내로 봉환한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약 50여 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참석자에 대해 사전 발열 체크, 문진을 하고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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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의 위기 반드시 극복”…101주년 3.1절 기념식
    • 입력 2020-03-01 12:25:41
    • 수정2020-03-01 1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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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늘 오전 배화여고에서 거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게 진정한 독립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는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제안했고, 또 일본을 향해선 과거를 잊지 안되, 과거에 머물지 않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서울 종로에 있는 배화여고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상한 시국에 3·1절 기념식을 열게 됐다면서 단합으로, 위기에 강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는 응원,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이라면서 "대구 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전방위로 대응하면서, '코로나19 극복 민생· 경제 종합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는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재해 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또 남북이 '9·19 군사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갈 때, 한반도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잊지 않되,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도 올해 국내로 봉환한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약 50여 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참석자에 대해 사전 발열 체크, 문진을 하고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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