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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중국 선전서 대구·경북 출신 음성 판정에도 지정 격리
입력 2020.03.01 (14:44) 수정 2020.03.01 (14:45) 국제
중국이 한국과 일본발 승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역과 격리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항저우와 선전 공항에서 한국인 수십 명이 지방 당국에서 지정한 숙소에 격리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선전에서는 한국발 입국자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 한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지정 격리 당했습니다.

선전 한인 코로나19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시아나 항공 371편으로 입국한 한국인 195명 중 대구·경북 출신 또는 방문자 18명이 지방 당국이 지정한 숙소에 지정 격리됐습니다.

대책위에 따르면 승객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전 당국은 대구·경북 출신과 방문자를 따로 분리해 숙소에 격리했습니다.

대구·경북 출신 승객은 18명이었지만, 부모와 자녀가 주소지가 다른 경우 등 격리를 자원한 7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이 지정 격리 대상자가 됐습니다.

격리 대상자의 가족인 한 교민은 "아내와 아이들 2명이 한국에 있다가 들어오면서 출신지가 대구·경북으로 돼 있다는 이유로 낙후된 숙소에 격리됐다"면서 "현재 우리 가족을 포함해 일곱 가족이 낙후된 시설과 현지식 식사 등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항저우 공항에서도 한국인 탑승객 50여 명이 거주지 지방 정부에서 지정한 숙소에 지정 격리됐습니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발 항저우행 아시아나 항공 OZ359편에 탑승한 한국인 90여 명 중 50여 명이 거주지 지방 정부에서 지정한 호텔에 격리됐습니다.

항저우에 사는 38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항저우 인근 사오싱(紹興) 교민 35명과 이우(義烏)시 교민 17명은 각각 거주지 인근 지정 호텔에 격리됐습니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현재 정확한 인원수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에 도착하는 항공편에 탑승 예정인 35명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거주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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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선전서 대구·경북 출신 음성 판정에도 지정 격리
    • 입력 2020-03-01 14:44:13
    • 수정2020-03-01 14:45:58
    국제
중국이 한국과 일본발 승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역과 격리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항저우와 선전 공항에서 한국인 수십 명이 지방 당국에서 지정한 숙소에 격리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선전에서는 한국발 입국자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 한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지정 격리 당했습니다.

선전 한인 코로나19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시아나 항공 371편으로 입국한 한국인 195명 중 대구·경북 출신 또는 방문자 18명이 지방 당국이 지정한 숙소에 지정 격리됐습니다.

대책위에 따르면 승객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전 당국은 대구·경북 출신과 방문자를 따로 분리해 숙소에 격리했습니다.

대구·경북 출신 승객은 18명이었지만, 부모와 자녀가 주소지가 다른 경우 등 격리를 자원한 7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이 지정 격리 대상자가 됐습니다.

격리 대상자의 가족인 한 교민은 "아내와 아이들 2명이 한국에 있다가 들어오면서 출신지가 대구·경북으로 돼 있다는 이유로 낙후된 숙소에 격리됐다"면서 "현재 우리 가족을 포함해 일곱 가족이 낙후된 시설과 현지식 식사 등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항저우 공항에서도 한국인 탑승객 50여 명이 거주지 지방 정부에서 지정한 숙소에 지정 격리됐습니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발 항저우행 아시아나 항공 OZ359편에 탑승한 한국인 90여 명 중 50여 명이 거주지 지방 정부에서 지정한 호텔에 격리됐습니다.

항저우에 사는 38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항저우 인근 사오싱(紹興) 교민 35명과 이우(義烏)시 교민 17명은 각각 거주지 인근 지정 호텔에 격리됐습니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현재 정확한 인원수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에 도착하는 항공편에 탑승 예정인 35명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거주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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