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3,736명…중국인 유학생 첫 확진

입력 2020.03.02 (06:05) 수정 2020.03.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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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1일) 하루 586명 추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고 전체 확진자는 3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네요?

[기자]

네, 어제 하루에만 58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천73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가 46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에서도 67명이 추가됐습니다.

두 지역 추가 확진자는 어제 추가 확진자의 90%가 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누계 확진자는 3천 명을 넘어서 3천2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확진 비율이 높은 유증상 신천지 교인들의 검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도 3명 늘어 방역본부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는 모두 20명이 됐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도 어제 2명 추가돼 모두 30명입니다.

[앵커]

어제 확진자 중에는 중국인 유학생도 포함돼 있었죠?

[기자]

네, 강원도 강릉에서 나온 확진자인데요.

강릉시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확진자는 강릉의 한 대학교에 유학을 온 20대 중국인 남학생입니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첫 확진자입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중국 선양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오후 기숙사에 입실했고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이 3만여 명에 육박해 교육 당국의 방역 대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환자 확산세에 신천지 교회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대구 지역 환자 70% 이상이 신천지 교회와 연관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73%인 천8백 명 이상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본부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69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교회 신도와 교육생 23만 9천여 명에 대한 증상 여부 조사가 현재 95% 정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를 제외한 지역의 유증상자는 모두 8천946명이며 지자체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소재 불명 등으로 조사가 완료되지 못한 4천여 명의 국내 신도는 지자체별로 경찰 등과 협조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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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3,736명…중국인 유학생 첫 확진
    • 입력 2020-03-02 06:08:39
    • 수정2020-03-02 0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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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1일) 하루 586명 추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고 전체 확진자는 3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희 기자,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네요?

[기자]

네, 어제 하루에만 58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천73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가 46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에서도 67명이 추가됐습니다.

두 지역 추가 확진자는 어제 추가 확진자의 90%가 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누계 확진자는 3천 명을 넘어서 3천2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확진 비율이 높은 유증상 신천지 교인들의 검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도 3명 늘어 방역본부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는 모두 20명이 됐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도 어제 2명 추가돼 모두 30명입니다.

[앵커]

어제 확진자 중에는 중국인 유학생도 포함돼 있었죠?

[기자]

네, 강원도 강릉에서 나온 확진자인데요.

강릉시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확진자는 강릉의 한 대학교에 유학을 온 20대 중국인 남학생입니다.

국내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첫 확진자입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중국 선양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오후 기숙사에 입실했고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이 3만여 명에 육박해 교육 당국의 방역 대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환자 확산세에 신천지 교회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대구 지역 환자 70% 이상이 신천지 교회와 연관됐다고요?

[기자]

네,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73%인 천8백 명 이상이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본부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69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교회 신도와 교육생 23만 9천여 명에 대한 증상 여부 조사가 현재 95% 정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를 제외한 지역의 유증상자는 모두 8천946명이며 지자체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소재 불명 등으로 조사가 완료되지 못한 4천여 명의 국내 신도는 지자체별로 경찰 등과 협조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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