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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문 대통령 “마스크 불편 국민께 송구”…‘약국에서만 판매’ 검토
입력 2020.03.04 (06:58) 수정 2020.03.04 (08:4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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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게 늘어선 줄, 보이십니까?

대구 중구에 있는 한 우체국 앞입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요즘 마스크를 파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사려는 사람은 많고, 공급물량은 제한돼 있다 보니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불만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우선, 마스크 구하려다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이 때 인파에 섞여 긴 줄을 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줄을 설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 분들이나 장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노점상분들...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고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지만 마스크를 사기 위해 두 세 시간씩 기다리는 게 여긴 힘든 일이 아닌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앞으로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판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의약품처럼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에 등재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면 필요 이상으로 사들이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무상 공급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마스크 수급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스크 구입 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이 체감하는 마스크 공급을 지시했던 문 대통령, 계속된 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지시를 내놨습니다.

마스크를 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업체들이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보급도 최대한 공평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며 장관들을 질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의 중심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의약품처럼 약국의 DUR,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등재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겠다는 겁니다.

전국에 약국 2만 4천여 곳이 있어 주민센터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홍남기/부총리 : "약을 중복해서 타갈 수 없도록 이미 개개인이 신원 확인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을 이용해서 1인당 2매면 2매, 3매면 3매만 딱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고..."]

홍 부총리는 마스크 생산량이 천만 장 수준이어서 무상공급엔 어려움이 있다며 대신 취약계층에 향후 1억 3천만 장을 무상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이 같은 마스크 수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문 대통령 “마스크 불편 국민께 송구”…‘약국에서만 판매’ 검토
    • 입력 2020-03-04 07:01:21
    • 수정2020-03-04 08:41:50
    뉴스광장
[앵커]

길게 늘어선 줄, 보이십니까?

대구 중구에 있는 한 우체국 앞입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요즘 마스크를 파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사려는 사람은 많고, 공급물량은 제한돼 있다 보니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불만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우선, 마스크 구하려다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이 때 인파에 섞여 긴 줄을 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줄을 설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 분들이나 장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노점상분들...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하고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지만 마스크를 사기 위해 두 세 시간씩 기다리는 게 여긴 힘든 일이 아닌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앞으로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판매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의약품처럼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에 등재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면 필요 이상으로 사들이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무상 공급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마스크 수급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스크 구입 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이 체감하는 마스크 공급을 지시했던 문 대통령, 계속된 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구체적 지시를 내놨습니다.

마스크를 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업체들이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보급도 최대한 공평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며 장관들을 질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모든 부처 장관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방역과 민생 경제의 중심에 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의약품처럼 약국의 DUR,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등재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겠다는 겁니다.

전국에 약국 2만 4천여 곳이 있어 주민센터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홍남기/부총리 : "약을 중복해서 타갈 수 없도록 이미 개개인이 신원 확인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을 이용해서 1인당 2매면 2매, 3매면 3매만 딱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고..."]

홍 부총리는 마스크 생산량이 천만 장 수준이어서 무상공급엔 어려움이 있다며 대신 취약계층에 향후 1억 3천만 장을 무상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이 같은 마스크 수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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