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40% 온천교회 신도…신천지 100여 명 오리무중

입력 2020.03.04 (08:25) 수정 2020.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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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한자릿수로 나타나 증가세가 다행히 다소 주춤한데요.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거죠?

[기자]

부산에서는 어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데요.

추가 확진자 가운데 온천교회 신도인 60대 남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달 19일 온천교회에서 예배를 한 뒤 자가 격리를 하던 중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부산시가 파악하고 있는 확진자 중에 온천교회 신도는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31명으로 늘었는데요.

부산 전체 확진자 중 40% 정도를 차지합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2차 감염이 되는 사례도 또 나왔는데요.

추가된 확진자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온천교회 신도의 친구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22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뒤 증상이 나타난 확진 환자의 딸도 자가 격리 중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부산시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부산의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여부인데요,

현재까지 입수한 명단을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301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아직 검사 중인 신천지 신도가 있는데다, 100명이 넘는 신도는 소재 파악이 안 돼 증상 유무조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 신도 관련 추가 확진자나 2차 감염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대부분 건강 상태가 양호한데요.

지난 2일 첫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데 이어 3명의 확진자가 추가 검사를 통해 퇴원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시는 확진 환자 28명의 경우 전문의 소견상 외래 진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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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확진자40% 온천교회 신도…신천지 100여 명 오리무중
    • 입력 2020-03-04 08:25:16
    • 수정2020-03-04 09:59:16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한자릿수로 나타나 증가세가 다행히 다소 주춤한데요.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거죠? [기자] 부산에서는 어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데요. 추가 확진자 가운데 온천교회 신도인 60대 남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달 19일 온천교회에서 예배를 한 뒤 자가 격리를 하던 중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부산시가 파악하고 있는 확진자 중에 온천교회 신도는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31명으로 늘었는데요. 부산 전체 확진자 중 40% 정도를 차지합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2차 감염이 되는 사례도 또 나왔는데요. 추가된 확진자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온천교회 신도의 친구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 22일 대구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뒤 증상이 나타난 확진 환자의 딸도 자가 격리 중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부산시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부산의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여부인데요, 현재까지 입수한 명단을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301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아직 검사 중인 신천지 신도가 있는데다, 100명이 넘는 신도는 소재 파악이 안 돼 증상 유무조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 신도 관련 추가 확진자나 2차 감염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대부분 건강 상태가 양호한데요. 지난 2일 첫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데 이어 3명의 확진자가 추가 검사를 통해 퇴원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시는 확진 환자 28명의 경우 전문의 소견상 외래 진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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