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2·20대책 이후 주택 매입 의사 조정 움직임”

입력 2020.03.04 (10:40) 수정 2020.03.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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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16 부동산 규제 대책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던 주택 매입 수요가 올해 2·20대책 이후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방이 지난달 13∼24일 사용자 4,9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71.2%(3천547명)가 올해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대책이 나온 20일 전에는 72.8%가 매입 의사를 밝혔지만, 20일 이후에는 69.9%로 매입 의사가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2·20대책 발표 전에는 올해 3, 4분기에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12.8%, 9.2%였지만, 대책 발표 후에는 각각 16.0%, 12.6%로 늘어 매입 시기를 늦추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직방은 전했습니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려 한다는 사용자 가운데 아파트 매입을 희망한다는 답변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신규 아파트 청약'(24.9%), '연립·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입'(6.9%)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 원 이하'가 41.1%,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가 34.1%로, 70% 이상이 5억 원 이하 선에서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경기 서남권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도 경기 서남권(26.6%)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은 "수원 등지가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어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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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방 “2·20대책 이후 주택 매입 의사 조정 움직임”
    • 입력 2020-03-04 10:40:47
    • 수정2020-03-04 11:58:01
    경제
지난해 12·16 부동산 규제 대책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던 주택 매입 수요가 올해 2·20대책 이후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방이 지난달 13∼24일 사용자 4,9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71.2%(3천547명)가 올해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대책이 나온 20일 전에는 72.8%가 매입 의사를 밝혔지만, 20일 이후에는 69.9%로 매입 의사가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2·20대책 발표 전에는 올해 3, 4분기에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12.8%, 9.2%였지만, 대책 발표 후에는 각각 16.0%, 12.6%로 늘어 매입 시기를 늦추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직방은 전했습니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려 한다는 사용자 가운데 아파트 매입을 희망한다는 답변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신규 아파트 청약'(24.9%), '연립·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입'(6.9%)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 원 이하'가 41.1%,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가 34.1%로, 70% 이상이 5억 원 이하 선에서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경기 서남권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도 경기 서남권(26.6%)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은 "수원 등지가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어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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