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현재 2명 구조

입력 2020.03.04 (10:55) 수정 2020.03.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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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2명을 구조한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안서연 기자, 구조된 2명 외에 나머지 선원들은 발견됐습니까?

[리포트]

아직 구조된 2명 외에 선원 6명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 발생 직후 선장 60살 김 모 씨와 갑판장 48살 김 모 씨는 스스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는데, 선장은 팔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가 접수된 지 6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해경은 경비함정 2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9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해경과 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는데요.

제주도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A호는 화재 진화를 하던 도중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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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현재 2명 구조
    • 입력 2020-03-04 10:55:14
    • 수정2020-03-04 14:09:04
    930뉴스(제주)
[앵커] 오늘 새벽,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2명을 구조한 상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안서연 기자, 구조된 2명 외에 나머지 선원들은 발견됐습니까? [리포트] 아직 구조된 2명 외에 선원 6명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 발생 직후 선장 60살 김 모 씨와 갑판장 48살 김 모 씨는 스스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는데, 선장은 팔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가 접수된 지 6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해경은 경비함정 2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했고, 민간 어선 19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정세균 국무총리는 해경과 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는데요. 제주도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실종자 구조와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A호는 화재 진화를 하던 도중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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