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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형오, ‘컷오프’ 거론하며 나동연과 경선하라 해”
입력 2020.03.04 (11:16) 수정 2020.03.04 (11:35) 정치
경남 양산 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을 돕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돌연 공천신청을 한 배경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공관위는 양산을 후보를 추가공모하고, 공모 당일 나 전 시장을 서울로 불러 면접을 봤습니다. 홍 전 대표도 당시 공모에 지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자신이 고향인 밀양에서 양산을로 출마지를 옮긴 배경으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밀양에 내려와 '고향 출마는 안 된다'고 강권한 탓도 있지만, 1월 초부터 나 전 시장으로부터 일주일에 두세 차례 '양산을로 오면 선거를 책임지겠다'며 출마 요청을 계속해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같이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대책을 의논하던 나 전 시장이 갑자기 오지 않았고 곧이어 양산 을 추가 공모가 당 홈페이지에 떠서 알아보니, 공관위에서 나동연 전 시장에게 연락하여 나 전 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라고 설득한다는 것이었다"고 썼습니다.

홍 전 대표는 나 전 시장이 양산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되지 않을 것 같으니 국회의원 출마로 급선회한 것 같다면서 "김형오 위원장이 제게 전화를 해서 '나동연을 추가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지 않으면 저를 컷오프시킨다'고 하면서 나 전 시장과 경선하라고 하기에, 저는 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관위가 나 전 시장을 양산을에 공천하며 자신을 다른 지역구로 보낸다는 보도를 봤다며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 나 전 시장의 경우를 겪어보니 이제 사람이 무섭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덕담 삼아 한말씀 드린 것을 마치 자신이 양산에 오도록 했다는 말씀은 조금 심한 것 같다"며 홍 전 대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나 전 시장은 "운명의 장난인지 경쟁을 하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며 "정치의 금도를 지키고자 끝까지 추가 공천신청을 거부했고, 누구든 공천을 받으면 당선에 앞장서겠다고 공관위에 전했다는 걸 아시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준표 “김형오, ‘컷오프’ 거론하며 나동연과 경선하라 해”
    • 입력 2020-03-04 11:16:41
    • 수정2020-03-04 11:35:09
    정치
경남 양산 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을 돕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돌연 공천신청을 한 배경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공관위는 양산을 후보를 추가공모하고, 공모 당일 나 전 시장을 서울로 불러 면접을 봤습니다. 홍 전 대표도 당시 공모에 지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자신이 고향인 밀양에서 양산을로 출마지를 옮긴 배경으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밀양에 내려와 '고향 출마는 안 된다'고 강권한 탓도 있지만, 1월 초부터 나 전 시장으로부터 일주일에 두세 차례 '양산을로 오면 선거를 책임지겠다'며 출마 요청을 계속해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같이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대책을 의논하던 나 전 시장이 갑자기 오지 않았고 곧이어 양산 을 추가 공모가 당 홈페이지에 떠서 알아보니, 공관위에서 나동연 전 시장에게 연락하여 나 전 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라고 설득한다는 것이었다"고 썼습니다.

홍 전 대표는 나 전 시장이 양산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되지 않을 것 같으니 국회의원 출마로 급선회한 것 같다면서 "김형오 위원장이 제게 전화를 해서 '나동연을 추가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지 않으면 저를 컷오프시킨다'고 하면서 나 전 시장과 경선하라고 하기에, 저는 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관위가 나 전 시장을 양산을에 공천하며 자신을 다른 지역구로 보낸다는 보도를 봤다며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 나 전 시장의 경우를 겪어보니 이제 사람이 무섭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덕담 삼아 한말씀 드린 것을 마치 자신이 양산에 오도록 했다는 말씀은 조금 심한 것 같다"며 홍 전 대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나 전 시장은 "운명의 장난인지 경쟁을 하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며 "정치의 금도를 지키고자 끝까지 추가 공천신청을 거부했고, 누구든 공천을 받으면 당선에 앞장서겠다고 공관위에 전했다는 걸 아시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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