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사망자 9명으로 늘어…확진자중 한인 포함

입력 2020.03.04 (11:34) 수정 2020.03.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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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州)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더 나오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또 시애틀 인근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나온 확진자 중 한 명은 대구를 다녀온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3일 코로나19로 인해 3명이 숨졌으며 모두 워싱턴주의 킹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습니다.

9명 중 8명은 킹카운티에서, 다른 한 명은 시애틀 인근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확진자도 18명에서 2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사망자 중 2명은 사망 후 뒤늦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하버뷰 의료센터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숨진 54살 남성 환자의 테스트 샘플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이미 여러 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나온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의 입소자였습니다.

라이프 케어 센터는 가족들의 방문을 금지하고 신규 입소자 수용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 중 한 명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 교민 매체인 '시애틀N'은 지난달 7∼23일 한국 대구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50대 여성 환자는 한인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한인 교회가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는 데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여성은 이 지역 우체국에서 다른 우체국으로 보낼 소포를 정리하는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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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04 14:14:20
    국제
미국 워싱턴주(州)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더 나오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또 시애틀 인근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나온 확진자 중 한 명은 대구를 다녀온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3일 코로나19로 인해 3명이 숨졌으며 모두 워싱턴주의 킹카운티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으며 이들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왔습니다.

9명 중 8명은 킹카운티에서, 다른 한 명은 시애틀 인근의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확진자도 18명에서 2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사망자 중 2명은 사망 후 뒤늦게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하버뷰 의료센터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숨진 54살 남성 환자의 테스트 샘플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이미 여러 명의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나온 커클랜드의 요양시설 '라이프 케어 센터'의 입소자였습니다.

라이프 케어 센터는 가족들의 방문을 금지하고 신규 입소자 수용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 중 한 명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 교민 매체인 '시애틀N'은 지난달 7∼23일 한국 대구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50대 여성 환자는 한인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한인 교회가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는 데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여성은 이 지역 우체국에서 다른 우체국으로 보낼 소포를 정리하는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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