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통영국제음악제 등 잇달아 취소

입력 2020.03.04 (11:51) 수정 2020.03.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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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산됐습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대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 음악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 통영국제음악제는 '리얼리티'(REALITY)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경남 통영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올해는 23개국 음악가 363명이 26개 공연을 준비해 왔습니다.

재단은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적절한 시점에 축제 일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5월로 예정됐던 러시아 '에이프만 발레단' 내한 공연도 무산됐습니다.

LG아트센터는 발레단 측이 "러시아 정부가 한국으로의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가운데 한국 투어 종료 후 2주간의 격리 조치로 인해 자국 및 유럽 투어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다 보니 한국 공연을 계속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프만 발레단은 오는 5월 13~1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유럽 최고 권위 '황금마스크상'을 두 차례 수상한 보리스 에이프만은 1977년 발레단을 창단해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등 고전 작품을 발레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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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통영국제음악제 등 잇달아 취소
    • 입력 2020-03-04 11:51:09
    • 수정2020-03-04 16:02:46
    문화
상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산됐습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대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 음악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 통영국제음악제는 '리얼리티'(REALITY)를 주제로 이달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경남 통영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올해는 23개국 음악가 363명이 26개 공연을 준비해 왔습니다.

재단은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적절한 시점에 축제 일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오는 5월로 예정됐던 러시아 '에이프만 발레단' 내한 공연도 무산됐습니다.

LG아트센터는 발레단 측이 "러시아 정부가 한국으로의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린 가운데 한국 투어 종료 후 2주간의 격리 조치로 인해 자국 및 유럽 투어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다 보니 한국 공연을 계속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프만 발레단은 오는 5월 13~1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유럽 최고 권위 '황금마스크상'을 두 차례 수상한 보리스 에이프만은 1977년 발레단을 창단해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등 고전 작품을 발레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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