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2명 구조

입력 2020.03.04 (12:01) 수정 2020.03.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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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천수 기자, 혹시 구조된 선원이 더 있습니까?

[리포트]

선원이 더 구조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진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60살 선장 김 모 씨와 48살 갑판장 김 모 씨입니다.

이 가운데 선장 김 씨는 팔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가 나자 선장 등 승선원 2명은 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 접수 9시간이 넘은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 2척과 헬기 2대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또 민간 어선 19 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바다의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신속한 구조와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어선은 화재 진화하는 과정에서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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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우도 해상서 8명 탄 어선 화재…2명 구조
    • 입력 2020-03-04 12:03:47
    • 수정2020-03-04 12:06:36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천수 기자, 혹시 구조된 선원이 더 있습니까?

[리포트]

선원이 더 구조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진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60살 선장 김 모 씨와 48살 갑판장 김 모 씨입니다.

이 가운데 선장 김 씨는 팔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우도 남동쪽 74km 부근 해상에서 29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입니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화재가 나자 선장 등 승선원 2명은 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사고 접수 9시간이 넘은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찾지 못한 선원들이 배 안에 있거나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경비함정 2척과 헬기 2대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또 민간 어선 19 척과 일본 관공선 1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바다의 물결이 최고 3m로 높게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신속한 구조와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이 난 어선은 화재 진화하는 과정에서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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