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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인터뷰] 대구동산병원 의료 인력 현황은?
입력 2020.03.04 (12:43) 수정 2020.03.04 (17:10)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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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지금도 대구에서 코로나19 최전방을 지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의사와 간호사 같은 의료 인력들입니다. 휴일도 없이 환자들을 돌보면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대구동산병원 조화숙 간호사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고생이 많으십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대구동산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있죠?

[답변]

네.

[앵커]

지금 환자가 몇 명 정도 입원해 있습니까?

[답변]

저희가 오늘 퇴원환자 한 명 제외하고 248명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248명. 그러면 병상이 꽉 찬 상태입니까?

[답변]

아니요. 저희 거점 병원은 현재 303병상 규모인데 오늘 40명이 입원할 예정이라서 아마 입원하시면 병상이 거의 꽉 찰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또 40분이 또 들어오시는군요? 그러면 그곳에 지금 간호 인력은 얼마나 됩니까?

[답변]

우리 전체 간호 인력은, 적정 인력은 한 165명 정도로 보는데 지금 파견 인력 포함해서 한 110명 가량이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보다는 지금 인력이 많이 보충되어 있고요. 지금 파견 인력이 좀 기간별로 달라서 유동성이 좀 크다는 게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환자 중증도나 뭐 환자 중환자실 확충이 있으면 간호사들이 더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 248명 환자를 지금 돌보고 있는데 오늘 40명이 또 추가로 들어와서 한 300명 정도 될 텐데... 원래 필요한 간호 인력은 165명, 그런데 현재 한 110명 정도 간호사분들이 지금 일하고 계시군요. 자, 그러면 간호사분들이 환자를 돌봐야 하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십니까?

[답변]

저희들 같은 경우는 간호사들이 혈압이나 체온이나 이런 맥박 같은 활력 증후나 산소포화도 측정도 하고 있고요.

경구약이나 항생제 투여, 산소 치료하는 24시간 환자 관찰을 하고 있는데, 기존에 병원에서 하고 있는 간호 업무 수행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 또 감염 구역이다 보니까 일반 직원들이 출입을 못해서 식사 배식이라든가 환자 요구 사항이라든가 시설 관련 이런 문제점을 저희가 또 해결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의료진하고 실무진하고 전반적으로 환자하고 소통 역할을 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곳에 지금 환자들은 상태가 좀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들이 처음에 (환자들이) 입원할 당시에는 경증환자 위주로 입원이 예정이 되어 있었었는데, 며칠 전부터 왜 생활치료센터가 생겼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무증상보다는 오히려 조금 중증도가 높아져가지고 중환자가 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그래요? 그러면 갑자기 환자가 상태가 안 좋아진달지 이렇게 급박한 상황도 좀 있습니까?

[답변]

네. 있습니다. 여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자체가 제가 보니까 처음에는 증상이 없는데 갑작스럽게 폐렴이 악화돼가지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도 이런 케이스가 있어가지고 지금 계속 주시하는 환자들이 계십니다.

[앵커]

그래요. 그렇게 환자는 많고 인력은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드시겠습니다. 어떠세요?

[답변]

네. 좀 많이 힘듭니다.

간호사들도 3교대가 돌아가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딸리기는 하는데 저희 병원 자체도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지금 간호사분들 쉬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 저런 식으로 쉬시는군요. 식사는 어떻게 하십니까?

[답변]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고 요새 방송을 좀 많이 보시고 떡하고 피자나 빵, 커피 같은 거를 후원해 주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저희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적으로 이렇게 환자들을 접촉하셔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본인이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이나 두려움 같은 것 없으십니까?

[답변]

당연히 두렵죠.

제가 한 사람의 인간인데 두렵기는 하지만,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이 분들이) 가족이잖아요?

가족이고 또 우리도 한 시민으로서 감당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본원이나 파견되어 있는 간호사들 중에도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가족들한테 전파될까봐 집에는 안 가시고 병원 내 숙소나 아니면 원내 숙소에서 숙식하고 계시는 분들도 좀 있습니다.

[앵커]

의료진이 감염되면 또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예방하십니까?

[답변]

네. 저희들 병원 내에서는 보고할 때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요.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같은 거, 식사 시에 서로 안 붙고 주의사항 지켜가면서 준수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부득이하게 밖에 나가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손 씻기 하고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고 또 근무 기간 동안은 가족하고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사진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렇게 그냥 마스크만 착용하고 환자들 보는 건 아니죠? 방호복을 입으시는 거죠?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그 방호복이 레벨D 방호복이라고 그러던데 그거 입고 있으면 굉장히 일하기 힘드시다면서요?

[답변]

네. 많이 힘듭니다.

저 레벨D 전신 보호구는 저희들이 입고 들어가면, 한 두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그 때부터 굉장히 힘든데..

착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땀이 막 흘러서 흡수도 안 되고 또 어떤 간호사들은 힘이 드니까 토하기도 하고 숨쉬기도 힘들고 두통에 시달리다 보니까 근무를 마치고 나온 때, 나오면 두통 완화제 같은 걸 먹는 간호사들이 또 많고요.

또 일부는 또 알러지가 생겨서 두드러기 난 분도 계시고 이렇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여쭤봐야 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마지막으로 정부나 우리 사회에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네.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모두 감염을 감수하고 일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간호사로 일하다 보니까 이런 위기 상황을 대비해서 체계적인 인력 관리가 있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이고요.

사회에 바라고 싶은 말은 우리가 개인의 이익보다는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걸 좀 알리고 싶고, 그리고 익명의 후원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후원에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코로나19와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우리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대구동산병원 의료 인력 현황은?
    • 입력 2020-03-04 12:47:01
    • 수정2020-03-04 17:10:14
    뉴스 12
[앵커]

네. 지금도 대구에서 코로나19 최전방을 지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의사와 간호사 같은 의료 인력들입니다. 휴일도 없이 환자들을 돌보면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대구동산병원 조화숙 간호사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고생이 많으십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대구동산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있죠?

[답변]

네.

[앵커]

지금 환자가 몇 명 정도 입원해 있습니까?

[답변]

저희가 오늘 퇴원환자 한 명 제외하고 248명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248명. 그러면 병상이 꽉 찬 상태입니까?

[답변]

아니요. 저희 거점 병원은 현재 303병상 규모인데 오늘 40명이 입원할 예정이라서 아마 입원하시면 병상이 거의 꽉 찰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또 40분이 또 들어오시는군요? 그러면 그곳에 지금 간호 인력은 얼마나 됩니까?

[답변]

우리 전체 간호 인력은, 적정 인력은 한 165명 정도로 보는데 지금 파견 인력 포함해서 한 110명 가량이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보다는 지금 인력이 많이 보충되어 있고요. 지금 파견 인력이 좀 기간별로 달라서 유동성이 좀 크다는 게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환자 중증도나 뭐 환자 중환자실 확충이 있으면 간호사들이 더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 248명 환자를 지금 돌보고 있는데 오늘 40명이 또 추가로 들어와서 한 300명 정도 될 텐데... 원래 필요한 간호 인력은 165명, 그런데 현재 한 110명 정도 간호사분들이 지금 일하고 계시군요. 자, 그러면 간호사분들이 환자를 돌봐야 하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십니까?

[답변]

저희들 같은 경우는 간호사들이 혈압이나 체온이나 이런 맥박 같은 활력 증후나 산소포화도 측정도 하고 있고요.

경구약이나 항생제 투여, 산소 치료하는 24시간 환자 관찰을 하고 있는데, 기존에 병원에서 하고 있는 간호 업무 수행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 또 감염 구역이다 보니까 일반 직원들이 출입을 못해서 식사 배식이라든가 환자 요구 사항이라든가 시설 관련 이런 문제점을 저희가 또 해결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의료진하고 실무진하고 전반적으로 환자하고 소통 역할을 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곳에 지금 환자들은 상태가 좀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들이 처음에 (환자들이) 입원할 당시에는 경증환자 위주로 입원이 예정이 되어 있었었는데, 며칠 전부터 왜 생활치료센터가 생겼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무증상보다는 오히려 조금 중증도가 높아져가지고 중환자가 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그래요? 그러면 갑자기 환자가 상태가 안 좋아진달지 이렇게 급박한 상황도 좀 있습니까?

[답변]

네. 있습니다. 여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자체가 제가 보니까 처음에는 증상이 없는데 갑작스럽게 폐렴이 악화돼가지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도 이런 케이스가 있어가지고 지금 계속 주시하는 환자들이 계십니다.

[앵커]

그래요. 그렇게 환자는 많고 인력은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드시겠습니다. 어떠세요?

[답변]

네. 좀 많이 힘듭니다.

간호사들도 3교대가 돌아가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딸리기는 하는데 저희 병원 자체도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지금 간호사분들 쉬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 저런 식으로 쉬시는군요. 식사는 어떻게 하십니까?

[답변]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고 요새 방송을 좀 많이 보시고 떡하고 피자나 빵, 커피 같은 거를 후원해 주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저희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적으로 이렇게 환자들을 접촉하셔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본인이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이나 두려움 같은 것 없으십니까?

[답변]

당연히 두렵죠.

제가 한 사람의 인간인데 두렵기는 하지만,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이 분들이) 가족이잖아요?

가족이고 또 우리도 한 시민으로서 감당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본원이나 파견되어 있는 간호사들 중에도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가족들한테 전파될까봐 집에는 안 가시고 병원 내 숙소나 아니면 원내 숙소에서 숙식하고 계시는 분들도 좀 있습니다.

[앵커]

의료진이 감염되면 또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예방하십니까?

[답변]

네. 저희들 병원 내에서는 보고할 때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요.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같은 거, 식사 시에 서로 안 붙고 주의사항 지켜가면서 준수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부득이하게 밖에 나가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손 씻기 하고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고 또 근무 기간 동안은 가족하고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사진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렇게 그냥 마스크만 착용하고 환자들 보는 건 아니죠? 방호복을 입으시는 거죠?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그 방호복이 레벨D 방호복이라고 그러던데 그거 입고 있으면 굉장히 일하기 힘드시다면서요?

[답변]

네. 많이 힘듭니다.

저 레벨D 전신 보호구는 저희들이 입고 들어가면, 한 두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그 때부터 굉장히 힘든데..

착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땀이 막 흘러서 흡수도 안 되고 또 어떤 간호사들은 힘이 드니까 토하기도 하고 숨쉬기도 힘들고 두통에 시달리다 보니까 근무를 마치고 나온 때, 나오면 두통 완화제 같은 걸 먹는 간호사들이 또 많고요.

또 일부는 또 알러지가 생겨서 두드러기 난 분도 계시고 이렇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여쭤봐야 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마지막으로 정부나 우리 사회에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네.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모두 감염을 감수하고 일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간호사로 일하다 보니까 이런 위기 상황을 대비해서 체계적인 인력 관리가 있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이고요.

사회에 바라고 싶은 말은 우리가 개인의 이익보다는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걸 좀 알리고 싶고, 그리고 익명의 후원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후원에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지금 코로나19와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우리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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