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격리 시설로 ‘영어마을 수유캠프’ 추가 지정

입력 2020.03.04 (14:12) 수정 2020.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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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늘(4일) 인재개발원에 이어 2차 격리시설로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격리시설인 인재개발원의 수용 능력이 초과(80% 이상)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그동안 자체 검토 중이던 영어마을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수유캠프의 강사 숙소동과 학생 숙소동 등에서 최대 100실이 격리시설로 확보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가운데 시설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에서 지내도록 해왔습니다.

인재개발원에는 현재까지 모두 40명이 입소했고, 이 가운데 15명은 퇴소해 현재 25명이 입소해 있습니다.

영어마을 수유 캠프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 중에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고,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사람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합니다.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차단해 감염 확산을 방지합니다. 자체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관찰하고, 격리자 식사제공, 의료진단, 방역활동, 폐기물 전문처리 등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필요한 예산은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과 예비비를 활용해 즉각 집행할 예정입니다.

또 영어마을 내부는 물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외부까지 방역을 확대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덜 예정입니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자가격리 통보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서울시가 보호하겠다"며, "수유캠프 이후에도 자가격리 수요가 증가할 경우, 3차.4차 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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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격리 시설로 ‘영어마을 수유캠프’ 추가 지정
    • 입력 2020-03-04 14:12:33
    • 수정2020-03-04 15:03:24
    사회
서울시는 오늘(4일) 인재개발원에 이어 2차 격리시설로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격리시설인 인재개발원의 수용 능력이 초과(80% 이상)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그동안 자체 검토 중이던 영어마을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수유캠프의 강사 숙소동과 학생 숙소동 등에서 최대 100실이 격리시설로 확보됐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가운데 시설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에서 지내도록 해왔습니다.

인재개발원에는 현재까지 모두 40명이 입소했고, 이 가운데 15명은 퇴소해 현재 25명이 입소해 있습니다.

영어마을 수유 캠프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 중에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고,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사람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합니다.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차단해 감염 확산을 방지합니다. 자체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관찰하고, 격리자 식사제공, 의료진단, 방역활동, 폐기물 전문처리 등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필요한 예산은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과 예비비를 활용해 즉각 집행할 예정입니다.

또 영어마을 내부는 물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외부까지 방역을 확대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덜 예정입니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자가격리 통보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서울시가 보호하겠다"며, "수유캠프 이후에도 자가격리 수요가 증가할 경우, 3차.4차 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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