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확진자 3명 더 나와…지역사회 감염 우려

[앵커]

강원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밤 사이 원주에서 환자 3명이 추가로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휴연 기자, 그동안 원주의 환자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나 신도의 가족이었는데요.

이번 추가 확진자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도의 원주의 코로나 환자 3명은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롑니다.

원주 신규 환자들은 행구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노부부인, 71살 남성과 65살 여성, 또,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67살 남성입니다.

이로써, 원주의 코로나 환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3명 외에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이거나 신도의 가족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 신도 환자들은 대부분 같은 교회에 다니거나 같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의 조사도 신천지에 집중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생한 신규 환자 3명은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고 지금까지 파악된 감염 경로는 지역사회 전파가 유력한 상탭니다.

신규 환자인 71살 남성의 경우, 신천지 신도인 코로나 환자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고, 이 아파트의 체력단력실도 함께 이용한 적이 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또, 이 남성의 부인은 남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직원도 아파트 동대표 회의 등에서 신천지 신도인 코로나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이번에 신규 환자 3명이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 13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각 2명, 삼척 1명입니다. 이들은 현재 강원도 내 6개 병·의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