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첫 확진자 발생 13일만에 확진자 2천336명…사망자 11명 늘어 77명

입력 2020.03.04 (15:02) 수정 2020.03.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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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각 3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835명 늘어 2천33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하루 증가 폭으로는 이날이 가장 많습니다.

이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키트와 장비가 지난 주말 도착해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1명 증가해 77명이 됐다고 보건부는 집계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다른 발병국보다 유독 높았던 치사율도 3.3%로 내려가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지금까지 의심환자 5천737명을 검사했다고 집계해, 검사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41%에 달합니다.

압돌 레자 메스리 이란 의회 부의장은 3일 현지 언론에 "의회 의원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사람을 많이 접촉하는 직업이다 보니 감염자가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부통령, 보건 차관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 1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말부터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이 특별기를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켰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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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4 15:02:29
    • 수정2020-03-04 15:54:28
    국제
이란 보건부는 현지시각 3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835명 늘어 2천33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하루 증가 폭으로는 이날이 가장 많습니다.

이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키트와 장비가 지난 주말 도착해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1명 증가해 77명이 됐다고 보건부는 집계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다른 발병국보다 유독 높았던 치사율도 3.3%로 내려가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지금까지 의심환자 5천737명을 검사했다고 집계해, 검사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이 41%에 달합니다.

압돌 레자 메스리 이란 의회 부의장은 3일 현지 언론에 "의회 의원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사람을 많이 접촉하는 직업이다 보니 감염자가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부통령, 보건 차관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 1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말부터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이 특별기를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켰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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