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79명, 중국외 최다…확진자 2천502명

입력 2020.03.04 (15:08) 수정 2020.03.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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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02명으로 하루 전보다 466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수는 27명 증가한 79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3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55세 사망자와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61세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지금까지 90%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던 북부 3개주 외 지역의 감염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남부에 위치한 몰리세와 바실리카타주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돼 사실상 이탈리아반도 전역에 감염자가 분포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 사태가 처음 시작된 롬바르디아 10개 지역 클러스터와 베네토 1개 지역이 '레드존'으로 지정돼 해당 지역 주민이 외부로 나가는 것은 물론 외부인이 진입하는 것도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매년 4월 북부 베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인 박람회 '비니탤리'(Vinitaly)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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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4 15:08:23
    • 수정2020-03-04 15:50:34
    국제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02명으로 하루 전보다 466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수는 27명 증가한 79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3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55세 사망자와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61세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지금까지 90%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던 북부 3개주 외 지역의 감염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남부에 위치한 몰리세와 바실리카타주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돼 사실상 이탈리아반도 전역에 감염자가 분포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 사태가 처음 시작된 롬바르디아 10개 지역 클러스터와 베네토 1개 지역이 '레드존'으로 지정돼 해당 지역 주민이 외부로 나가는 것은 물론 외부인이 진입하는 것도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매년 4월 북부 베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인 박람회 '비니탤리'(Vinitaly)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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