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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생활치료센터 경북학숙, 주민 반발로 입소 지연
입력 2020.03.04 (15:39) 수정 2020.03.04 (15:59) 사회
경북 경산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학숙'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의 입소 절차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경산 지역에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어제(3일) 오후부터 환자들을 입소시킬 계획이었습니다. 경북학숙은 1997년 경북도가 도내 대학생들을 위해 지은 기숙사 시설로, 151실 규모에 3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북학숙 인근 주민들이 어제(3일)부터 출입문을 막는 등 크게 반발하면서 환자 입소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경북학숙 주변에 아파트 3천여 세대를 비롯해 반경 300m 안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밀집해있다"며 "이런 장소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경북도는 주민들을 설득해 이른 시일 내에 경산 지역 경증 확진자들을 입소시킬 계획입니다.

도는 "중증 확진자가 입원한 3개 의료원이 시내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 감염 사례가 없다"며 "방역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관 경북 감염병 관리지원단장도 "공기 감염은 밀도 있는 실내에서만 가능해 제한적이며, 공기 중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독약에 매우 약해 주위 환경 오염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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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4 15:39:08
    • 수정2020-03-04 15:59:53
    사회
경북 경산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학숙'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의 입소 절차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경산 지역에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어제(3일) 오후부터 환자들을 입소시킬 계획이었습니다. 경북학숙은 1997년 경북도가 도내 대학생들을 위해 지은 기숙사 시설로, 151실 규모에 3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북학숙 인근 주민들이 어제(3일)부터 출입문을 막는 등 크게 반발하면서 환자 입소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경북학숙 주변에 아파트 3천여 세대를 비롯해 반경 300m 안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밀집해있다"며 "이런 장소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경북도는 주민들을 설득해 이른 시일 내에 경산 지역 경증 확진자들을 입소시킬 계획입니다.

도는 "중증 확진자가 입원한 3개 의료원이 시내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 감염 사례가 없다"며 "방역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관 경북 감염병 관리지원단장도 "공기 감염은 밀도 있는 실내에서만 가능해 제한적이며, 공기 중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독약에 매우 약해 주위 환경 오염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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