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여정 담화에 “현재로선 드릴 말씀 없다”…담화 내용과 배경 분석중

입력 2020.03.04 (15:39) 수정 2020.03.04 (15: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한 비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여정 부부장 발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선 지난 2일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통해 정부의 기본 입장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으로서 처음 낸 담화인만큼 그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지난 2일,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가 김 부부장의 담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남북 대화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별도의 입장 발표가 자칫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기류 속에서도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이며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고위급대표단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김여정 부부장 이름으로 나온 첫 담화인 만큼 그 내용과 배경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김여정 담화에 “현재로선 드릴 말씀 없다”…담화 내용과 배경 분석중
    • 입력 2020-03-04 15:39:21
    • 수정2020-03-04 15:55:47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한 비난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여정 부부장 발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선 지난 2일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통해 정부의 기본 입장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으로서 처음 낸 담화인만큼 그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지난 2일,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가 김 부부장의 담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남북 대화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별도의 입장 발표가 자칫 남북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기류 속에서도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이며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고위급대표단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김여정 부부장 이름으로 나온 첫 담화인 만큼 그 내용과 배경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