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제주] “증상 없어도 대구·경북 다녀왔으면 코로나19 검사 지원” - 3월 4일 11시 브리핑

입력 2020.03.04 (16:41) 수정 2020.03.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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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제주도 내 4번째 확진자 발생"
"대구·경북 방문자 검사 지원…질병관리본부 기준 확대 적용"
"무사증 입국 중단 한 달…지난해 대비 중국인 관광객 97.3% 급감"

대구 지역 방문자가 제주도 내 네 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가 대구·경북 방문자에 대한 긴급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을 다녀온 도민 또는 여행객은 본인이 원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기준에 해당하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항공사와 협조하여 대구에서 제주도로 오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출발 전 발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도의 지원 사항을 기내 방송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새벽 도내 네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 7명 중 도내 거주 중인 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시를 방문하였고 25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 일주일간 집에서 체류하다가 어제 검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 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4일 '무사증 입국 제도'가 일시 중단된 이후 한 달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216명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지난 한 달간 제주도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1,922명이라고 밝히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118명의 2.7%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 코로나19 대응 합동 브리핑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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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04 16: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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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4번째 확진자 발생"<br />"대구·경북 방문자 검사 지원…질병관리본부 기준 확대 적용"<br />"무사증 입국 중단 한 달…지난해 대비 중국인 관광객 97.3% 급감"
대구 지역 방문자가 제주도 내 네 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가 대구·경북 방문자에 대한 긴급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4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을 다녀온 도민 또는 여행객은 본인이 원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기준에 해당하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항공사와 협조하여 대구에서 제주도로 오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출발 전 발열 검사를 받도록 하고, 도의 지원 사항을 기내 방송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새벽 도내 네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 7명 중 도내 거주 중인 6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시를 방문하였고 25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 일주일간 집에서 체류하다가 어제 검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 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4일 '무사증 입국 제도'가 일시 중단된 이후 한 달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216명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특히 지난 한 달간 제주도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1,922명이라고 밝히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118명의 2.7%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 코로나19 대응 합동 브리핑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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