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누적 확진자 4천 명 넘어

입력 2020.03.04 (17:13) 수정 2020.03.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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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수가 연일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대구에서만 4천 명이 넘은 상황인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혜미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49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405명, 경북 89명으로, 지금까지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4천780명입니다.

대구 경북 추가 확진자 수가 연일 5백명 가까이 나오면서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 4명이 사망한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60대 여성 환자가 숨졌습니다.

대구시는 이 환자의 경우 특별한 기저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저질환이 없는 감염자도 드문 경우지만 숨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 사망자는 모두 3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는 환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퇴원했습니다.

한편 집단 거주 시설에서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보재활원에서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장애인 입소자 5명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확진자들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도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서도 입소자 한 명이 추가로 확진돼 감염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아직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가 2천 명을 넘는데,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에서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 환자가 2천2백여 명이 넘습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농협 경주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환자들을 입소시켰습니다.

내일부터는 대구은행 연수원에도 환자 이송을 시작하는데요.

대구시가 지금까지 확보한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6곳으로 천백여 명의 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주말까지 입원 대기 환자들을 모두 입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고, 중증환자의 경우에는 국군대구병원과 경기도 병원 등으로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도 안동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오늘부터 경증 환자들을 입소시키고 있습니다.

병실 규모는 63실입니다.

또, 100실 규모의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는 내일부터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도내 21개 시군의 30개소, 7백여 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체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만 9백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72.5%가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5.4%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도 신천지 신도 6천5백여 명 가운데 3천5백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 정도인 2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는 37명으로 경북도는 경찰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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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누적 확진자 4천 명 넘어
    • 입력 2020-03-04 17:16:37
    • 수정2020-03-04 17: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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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수가 연일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대구에서만 4천 명이 넘은 상황인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혜미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 현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49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405명, 경북 89명으로, 지금까지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4천780명입니다.

대구 경북 추가 확진자 수가 연일 5백명 가까이 나오면서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 4명이 사망한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60대 여성 환자가 숨졌습니다.

대구시는 이 환자의 경우 특별한 기저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저질환이 없는 감염자도 드문 경우지만 숨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 사망자는 모두 3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하는 환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퇴원했습니다.

한편 집단 거주 시설에서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보재활원에서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장애인 입소자 5명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확진자들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도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서도 입소자 한 명이 추가로 확진돼 감염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아직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가 2천 명을 넘는데,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에서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 환자가 2천2백여 명이 넘습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농협 경주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환자들을 입소시켰습니다.

내일부터는 대구은행 연수원에도 환자 이송을 시작하는데요.

대구시가 지금까지 확보한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6곳으로 천백여 명의 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주말까지 입원 대기 환자들을 모두 입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고, 중증환자의 경우에는 국군대구병원과 경기도 병원 등으로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도 안동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오늘부터 경증 환자들을 입소시키고 있습니다.

병실 규모는 63실입니다.

또, 100실 규모의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는 내일부터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도내 21개 시군의 30개소, 7백여 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체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만 9백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72.5%가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5.4%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도 신천지 신도 6천5백여 명 가운데 3천5백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 정도인 2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는 37명으로 경북도는 경찰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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