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적 마스크’ 1인당 3장 제한

[앵커]

사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하루 2명씩에 그치던 경남은 대구·경북과 인접한 지역에서 확진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마스크 부족 문제와 관련해 경상남도가 공적 마스크 판매를 1인당 3장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경남 지역 확진자 증가세는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네, 잠시 주춤하던 경남의 확진자 증가세는 오늘 다소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사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하루 2명에 머물렀지만, 오늘은 거창과 창녕, 밀양 등 대구·경북 인접지역에서 확진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확진자 접촉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경남에서는 세 번째 완치자도 나왔습니다.

경상남도 보건당국은 경남 13번 확진자인 고성군 43년생 여성이 오늘 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스크 부족 문제와 관련해 경상남도가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공적 마스크를 최대한 많은 도민에게 보급하기 위해 1인당 구매량을 5장에서 3장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번호표 배부 시각을 오전 11시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약국 판매시각은 종전대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경남의 추가 병상 확보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의령군의 경남 소방교육훈련장에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생활치료센터를 최소 3곳 이상 운영할 예정입니다.

140여 개 병상이 마련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국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돼 내일(5일)부터 경증 환자 치료를 시작합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남에선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 국제음악제'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