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원 감염 4명으로 늘어…명단에 없던 신천지 확진

입력 2020.03.04 (17:20) 수정 2020.03.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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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이미 확진자 3명이 나온 학원에서 고등학생 감염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달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20대 신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감염 경로는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고등학생 감염자의 경우 학원에서 원장과 일대일 수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는데요.

학원에서는 온천교회 교인인 30대 강사가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강사와 접촉한 학원 원장이 감염됐습니다.

부산시는 학원장과 1대1 수업을 한 수강생 12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 여고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또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다른 수강생 10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 검체 채취를 마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확진자는 신천지 20대 남성 신도로 지난달 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부산시가 입수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가 파악 중인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모두 335명이며 이들 중 현재까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도 60여 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이 안 돼 증상 유무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파악 중인 온천교회 교인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부산 전체 확진자의 35%를 차지고 있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온천교회에서의 집단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역학조사관과 통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고 감염 경로 등을 처음부터 다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교인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난 2일에 이어 오늘 30대 확진자가 두 번째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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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학원 감염 4명으로 늘어…명단에 없던 신천지 확진
    • 입력 2020-03-04 17:22:01
    • 수정2020-03-04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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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이미 확진자 3명이 나온 학원에서 고등학생 감염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달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20대 신도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감염 경로는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고등학생 감염자의 경우 학원에서 원장과 일대일 수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는데요.

학원에서는 온천교회 교인인 30대 강사가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강사와 접촉한 학원 원장이 감염됐습니다.

부산시는 학원장과 1대1 수업을 한 수강생 12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 여고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또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다른 수강생 10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 검체 채취를 마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확진자는 신천지 20대 남성 신도로 지난달 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부산시가 입수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가 파악 중인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모두 335명이며 이들 중 현재까지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도 60여 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이 안 돼 증상 유무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파악 중인 온천교회 교인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부산 전체 확진자의 35%를 차지고 있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온천교회에서의 집단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역학조사관과 통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고 감염 경로 등을 처음부터 다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교인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난 2일에 이어 오늘 30대 확진자가 두 번째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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