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옥중 선동정치…‘통합당은 박근혜 정당’ 선언”

입력 2020.03.04 (17:41) 수정 2020.03.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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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등은 '옥중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윤경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래통합당이 박 전 대통령의 정당이고,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을 박 전 대통령이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윤경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이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할 일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자숙하며, 법과 국민들이 심판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치 억울한 정치인인 양 옥중 선동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탄핵 결정을 부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은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당 김정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신의 추종 세력을 규합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도로 기획된 정치공작성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종국적으로 총선 이슈를 '탄핵의 강' 쪽으로 몰고 가 탄핵 찬반 여론에 다시 불을 붙여 반문연대를 통한 정치적 사면을 노리는 것"이라고, 김정현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논평에서 "통합당이 탄핵 이전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결국 탄핵 이전으로 정치 시계를 돌리겠다는 퇴행적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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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4 17:41:28
    • 수정2020-03-04 21:07:07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등은 '옥중 선동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윤경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래통합당이 박 전 대통령의 정당이고, 적극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을 박 전 대통령이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윤경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이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할 일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자숙하며, 법과 국민들이 심판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치 억울한 정치인인 양 옥중 선동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탄핵 결정을 부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은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당 김정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신의 추종 세력을 규합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도로 기획된 정치공작성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종국적으로 총선 이슈를 '탄핵의 강' 쪽으로 몰고 가 탄핵 찬반 여론에 다시 불을 붙여 반문연대를 통한 정치적 사면을 노리는 것"이라고, 김정현 대변인은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논평에서 "통합당이 탄핵 이전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간 듯하다"며 "결국 탄핵 이전으로 정치 시계를 돌리겠다는 퇴행적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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