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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드] “마스크, 화장품 묻으면 버려야 하나?”…마스크 사용 궁금증 전격 해부
입력 2020.03.04 (18:15) 수정 2020.03.05 (09:10) 통합뉴스룸ET
마스크 '1회 사용' 의미는 "더러워졌을 때"
"화장품 묻어도 버릴 필요 없어"
"자외선 살균기로 소독하면 3~5일 사용 가능"
"얇은 1회용보다 면 마스크가 효과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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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3월4일(수) 18:00~18:30 KBS2
■ 출연자 :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3.04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제 종전과는 다른 마스크 사용 지침을 내놨는데요. 불만과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왕좌왕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세계보건기구조차도 이 마스크 사용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아직 정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경제타임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이 마스크 사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좀 세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신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정부가 내놓은 새 마스크 권고사항에서 우선 꼭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셔야 하시는 분들도 확인해보고 가죠. 왜냐하면 이분들은 꼭 사용하셔야 하니까. 감염 의심자 접촉자, 의료기관 방문자, 호흡기 증상자, 건강 취약 계층이나 기저 질환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대중 접촉이 많은 직업군, 이런 분들은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분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답변]
우선 이 지점은 과거에 한 달 전에 발표했던 지침과 다른 내용이 아닙니다. 동일한 내용이고요.

[앵커]
네, 똑같은 내용요.

[답변]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써야 되고, 혹시라도 호흡기 질환에 걸려서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서 추가 전파 위험이 높잖아요, 많은 분들 상대해야 되니까. 그래서 이런 분들은 당연히 쓰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과거부터 권유했던 사항입니다.

[앵커]
이런 분들은 좀 어떻게든 구하고 또 정부도 이런 분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고요. 또 이런 분들이 있는 직장에서는 또 필수적으로 구매를 해서 직원들에게 쓰도록 해야 하겠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비말'이라는 말을 많이 써요.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정확한 뜻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자로 풀어보니까 비말, '날 비''물거품 말'이고 이제 표준국어대사전에 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보건용 마스크가, 이걸 침방울이라고 보는 거죠? 이 침방울을 어떤 원리로 막아줄 수가 있는 건가요?

[답변]
지금 이제 사실 과학적인 용어가 아니고 이런 부분 설명해 드리기 좀 어려운데, 물방울 그러면 눈에 보여야겠죠. 눈에 물방울 보이는 부분은 다 별도의 예외로 치고, 그건 접촉 감염입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물방울, 이제 그런 부분들이 에어로졸이라고 표현하는 게 사실 더 정확하고요. 그런 에어로졸은...

[앵커]
그러니까 물방울이라고 해서 그게 눈에 보이는 물방울로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어떤 형태, 침에서 튀어나오는 어떤 촉촉한 방울이긴 한데 눈에 보이지는 않는군요. 거기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거고요.

[답변]
네,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라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고요. 그런 부분이 이제 공기를 타고 호흡기를 통해서 코로, 입으로 해서 폐로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서 마스크를 쓰는 거고요. 사실 이 마스크를 꼭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접촉해서, 손에 접촉해서 입으로 들어오는, 이게 제일 큰 경로입니다. 제일 큰 위험은 그거고요.

[앵커]
그러니까 마스크를 써서 공기 중의 물방울이 튀어서 이렇게 나한테 들어오는 걸 막는 것보다는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 거를 내가 손으로 만진 다음에 그거를 내가 입으로 가져가서.

[답변]
네, 그게 제일 큰 경로인데, 지금이 이제 지역 사회 감염이 많이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률이 높아서 이제 마스크에 대한 부분을 강조를 좀 더 해드리는 겁니다.

[앵커]
어제 나온 지침 중에 논란이 되는 거를 크게 두 가지를 보면, 하나는 '면 마스크를 써도 된다', 사실 도움이 된다고 그랬어요. 정확하게는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써도 된다는 부분과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된다'는 이 부분이 논란이 되는 부분이에요. 재사용과 관련해서 그래서 조건을 제시했는데, 저희가 이제 조건을 좀 봤습니다. 사용해도 되는 경우, 두 경우예요. 위의 두 경우, 그리고 이제 이렇게 해서는 재사용이 안 된다는 게 아랫부분인데, ’본인에 한정해서 일시적으로 사용을 했었다면 다시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했었다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을 마저 보고 갈게요. 그런데 이제 의사협회도 반대했던 이유가, CDC에서는 의료인 마스크에 한해서 5회 이내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면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 기준에 의해서 우리도 이제 일회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앞서와 같은 재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조금 자세히 짚어보기 위해서, 우선 교수님, 일회용이라고 하는, 한 번을 썼다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왜냐하면 제가 아침에 마스크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제 서너 시간이 지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마스크를 벗었어요. 그러면 저는 이 마스크를 한 번 썼으니까 버려야 되는 건가, 그러면 저는 하루에 세 번의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일회용은 무슨 뜻인가요?

[답변]
원칙적으로 일회용이라는 기준은 사실 없습니다. 원래 마스크는, 호흡용 보호구라고 하는 것은 산업장에서 유해물질을 보호하는 근로자가 쓰는 기준이 거기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거기에서도 일회용이라고 제한을 하는 것의 구체적인 조건은 없고 오염이 심하게 됐을 때는 근로자가 본인이 판단해서 버리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세계보건기구든 미국 CDC든 의사협회든 예측하기 어려운 아주 예외적인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에 발생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중보건학적 조치를 넘어서 현실적인 대안이 좀 필요하고요. 비상 상황에서의 한시적인 상황에서 어떤 부분을 우리가 판단해야 할까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일회용은 오염이 안 되면 쓸 수 있는데, 오염이 된 경우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릴 수 있다, 이제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염의 개념은 좀 모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 화장을 하고 있으면 한 시간만 써도 마스크 안쪽에 화장품이 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한 시간 쓰고 이게 이제 화장품이 묻었으니까 오염됐구나, 버려야 될까요?

[답변]
그렇지는 않고요. 아마 써보시면 알겠지만 화장하게 되면 주로 이 위하고 아래쪽이 주로 묻고요. 가운데는 잘 안 묻습니다.

[앵커]
입과 코와 직접적으로 닿는 그 부분.

[답변]
네, 그래서 결국은 이 안에 마스크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니까 이 가운데 부분이 그렇게 더럽지 않다면 그런 부분은 사용하셔도 되고요. 그러니까 이런 걸 판단하는 부분이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워낙에 다르니까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거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을 판단하셔서 너무 더럽지 않으면, 그리고 그게 털어 쓰지 못할 정도라면 사용이 곤란하겠다. 그런 부분은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회용이지만 그 일회의 한도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오염 정도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 일회용으로 쓰면 좋지만 못 사시는 분들이 있고 너무 비싸기도 하니까 재사용을 할 경우에는 오염이 되지 않게 깨끗하게 보관을 해서 필터가 손상되지 않게 말린 다음에 건조가 되면 재사용을 좀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거죠?

[답변]
네, 그 점에서 사실 이 호흡용 보호구만 전문적으로 연구하신 분들이 참 우리나라 상황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않냐, 당장 며칠이라도 마스크 쓰고, 이런 권고를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 이런 특이한 상황을 고려해서 이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데, 필요하다면 당장 걱정되는 것은 소독이니까, 소독을 좀 강조했으면 좋겠다. 소독이라는 부분을 현실적으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자외선 살균기, 식당 가면 많이 있잖아요. 그릇 소독하거나 아이 젖병 소독하거나 이런 데에 쓰는 거를 사용하면 세균과 바이러스는 다 죽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사용해서 하는 경우에 오염이 괜찮은 경우는, 오염의 우려가 없으면 3일에서 5일까지는 써도 좋겠다고 그분들이 권고도 해 주셨습니다. 다만 한시적인 경우에.

[앵커]
한시적인 경우. 살 수 있으면 새로 쓰고. 저희가 이제 다른 거를 하나 준비를 했는데 면 마스크 사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게 이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인데, 0.6㎛의 입자의 통과를 봤을 때 면 마스크는 15% 정도 막아주고, 그리고 덴탈 마스크는 70% 정도, 이런 게 덴탈 마스크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네, 이런 게 덴탈 마스크. 그러니까 얇은 보건용 마스크는 아닌 일회용 마스크. 그리고 이제 KF80과 KF94는 이제 80%, 94% 이렇게 막아준다는 건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상당히 면 마스크의 방지 효과가 낮은 것 같아요. 써도 되나요?

[답변]
네, 그래서 당초에 공중보건학 쪽에서 쓰도록 권고를 안 했던 거고요.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안 쓰는 것보다는 당연히 필요하면 써야 하겠죠. 그리고 동시에 본인이 확진자로 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바깥의 다른 곳에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거는 써야 합니다. 그런 경우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 마스크를 안 쓰는 것보다 나으니까 한시적으로 그게 필요하다면 이거라도 쓰시는 게 좋겠다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야기한 부분이고요. 그건 동의합니다.

[앵커]
네, 제가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 보건 마스크가 가장 좋고 그다음에 이게 좀 낫고, 덴탈 마스크라고 하는. 그리고 면 마스크는 효과가 많이 떨어지니까 이제 이런 걸 쓸 때는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면 마스크를 쓸 경우에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쓸 수 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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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마스크, 화장품 묻으면 버려야 하나?”…마스크 사용 궁금증 전격 해부
    • 입력 2020-03-04 18:15:24
    • 수정2020-03-05 09:10:17
    통합뉴스룸ET
마스크 '1회 사용' 의미는 "더러워졌을 때" <br />"화장품 묻어도 버릴 필요 없어" <br />"자외선 살균기로 소독하면 3~5일 사용 가능" <br />"얇은 1회용보다 면 마스크가 효과 낮아"
■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3월4일(수) 18:00~18:30 KBS2
■ 출연자 :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3.04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제 종전과는 다른 마스크 사용 지침을 내놨는데요. 불만과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왕좌왕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세계보건기구조차도 이 마스크 사용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아직 정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경제타임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이 마스크 사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좀 세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신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정부가 내놓은 새 마스크 권고사항에서 우선 꼭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셔야 하시는 분들도 확인해보고 가죠. 왜냐하면 이분들은 꼭 사용하셔야 하니까. 감염 의심자 접촉자, 의료기관 방문자, 호흡기 증상자, 건강 취약 계층이나 기저 질환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대중 접촉이 많은 직업군, 이런 분들은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분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답변]
우선 이 지점은 과거에 한 달 전에 발표했던 지침과 다른 내용이 아닙니다. 동일한 내용이고요.

[앵커]
네, 똑같은 내용요.

[답변]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써야 되고, 혹시라도 호흡기 질환에 걸려서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서 추가 전파 위험이 높잖아요, 많은 분들 상대해야 되니까. 그래서 이런 분들은 당연히 쓰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과거부터 권유했던 사항입니다.

[앵커]
이런 분들은 좀 어떻게든 구하고 또 정부도 이런 분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고요. 또 이런 분들이 있는 직장에서는 또 필수적으로 구매를 해서 직원들에게 쓰도록 해야 하겠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비말'이라는 말을 많이 써요.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정확한 뜻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자로 풀어보니까 비말, '날 비''물거품 말'이고 이제 표준국어대사전에 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보건용 마스크가, 이걸 침방울이라고 보는 거죠? 이 침방울을 어떤 원리로 막아줄 수가 있는 건가요?

[답변]
지금 이제 사실 과학적인 용어가 아니고 이런 부분 설명해 드리기 좀 어려운데, 물방울 그러면 눈에 보여야겠죠. 눈에 물방울 보이는 부분은 다 별도의 예외로 치고, 그건 접촉 감염입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물방울, 이제 그런 부분들이 에어로졸이라고 표현하는 게 사실 더 정확하고요. 그런 에어로졸은...

[앵커]
그러니까 물방울이라고 해서 그게 눈에 보이는 물방울로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어떤 형태, 침에서 튀어나오는 어떤 촉촉한 방울이긴 한데 눈에 보이지는 않는군요. 거기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거고요.

[답변]
네,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라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고요. 그런 부분이 이제 공기를 타고 호흡기를 통해서 코로, 입으로 해서 폐로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서 마스크를 쓰는 거고요. 사실 이 마스크를 꼭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접촉해서, 손에 접촉해서 입으로 들어오는, 이게 제일 큰 경로입니다. 제일 큰 위험은 그거고요.

[앵커]
그러니까 마스크를 써서 공기 중의 물방울이 튀어서 이렇게 나한테 들어오는 걸 막는 것보다는 어떤 바이러스가 있는 거를 내가 손으로 만진 다음에 그거를 내가 입으로 가져가서.

[답변]
네, 그게 제일 큰 경로인데, 지금이 이제 지역 사회 감염이 많이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률이 높아서 이제 마스크에 대한 부분을 강조를 좀 더 해드리는 겁니다.

[앵커]
어제 나온 지침 중에 논란이 되는 거를 크게 두 가지를 보면, 하나는 '면 마스크를 써도 된다', 사실 도움이 된다고 그랬어요. 정확하게는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써도 된다는 부분과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된다'는 이 부분이 논란이 되는 부분이에요. 재사용과 관련해서 그래서 조건을 제시했는데, 저희가 이제 조건을 좀 봤습니다. 사용해도 되는 경우, 두 경우예요. 위의 두 경우, 그리고 이제 이렇게 해서는 재사용이 안 된다는 게 아랫부분인데, ’본인에 한정해서 일시적으로 사용을 했었다면 다시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했었다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을 마저 보고 갈게요. 그런데 이제 의사협회도 반대했던 이유가, CDC에서는 의료인 마스크에 한해서 5회 이내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면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 기준에 의해서 우리도 이제 일회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앞서와 같은 재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조금 자세히 짚어보기 위해서, 우선 교수님, 일회용이라고 하는, 한 번을 썼다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왜냐하면 제가 아침에 마스크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제 서너 시간이 지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마스크를 벗었어요. 그러면 저는 이 마스크를 한 번 썼으니까 버려야 되는 건가, 그러면 저는 하루에 세 번의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일회용은 무슨 뜻인가요?

[답변]
원칙적으로 일회용이라는 기준은 사실 없습니다. 원래 마스크는, 호흡용 보호구라고 하는 것은 산업장에서 유해물질을 보호하는 근로자가 쓰는 기준이 거기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거기에서도 일회용이라고 제한을 하는 것의 구체적인 조건은 없고 오염이 심하게 됐을 때는 근로자가 본인이 판단해서 버리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세계보건기구든 미국 CDC든 의사협회든 예측하기 어려운 아주 예외적인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에 발생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중보건학적 조치를 넘어서 현실적인 대안이 좀 필요하고요. 비상 상황에서의 한시적인 상황에서 어떤 부분을 우리가 판단해야 할까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일회용은 오염이 안 되면 쓸 수 있는데, 오염이 된 경우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릴 수 있다, 이제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염의 개념은 좀 모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 화장을 하고 있으면 한 시간만 써도 마스크 안쪽에 화장품이 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한 시간 쓰고 이게 이제 화장품이 묻었으니까 오염됐구나, 버려야 될까요?

[답변]
그렇지는 않고요. 아마 써보시면 알겠지만 화장하게 되면 주로 이 위하고 아래쪽이 주로 묻고요. 가운데는 잘 안 묻습니다.

[앵커]
입과 코와 직접적으로 닿는 그 부분.

[답변]
네, 그래서 결국은 이 안에 마스크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니까 이 가운데 부분이 그렇게 더럽지 않다면 그런 부분은 사용하셔도 되고요. 그러니까 이런 걸 판단하는 부분이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워낙에 다르니까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거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을 판단하셔서 너무 더럽지 않으면, 그리고 그게 털어 쓰지 못할 정도라면 사용이 곤란하겠다. 그런 부분은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회용이지만 그 일회의 한도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오염 정도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 일회용으로 쓰면 좋지만 못 사시는 분들이 있고 너무 비싸기도 하니까 재사용을 할 경우에는 오염이 되지 않게 깨끗하게 보관을 해서 필터가 손상되지 않게 말린 다음에 건조가 되면 재사용을 좀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거죠?

[답변]
네, 그 점에서 사실 이 호흡용 보호구만 전문적으로 연구하신 분들이 참 우리나라 상황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않냐, 당장 며칠이라도 마스크 쓰고, 이런 권고를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 이런 특이한 상황을 고려해서 이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데, 필요하다면 당장 걱정되는 것은 소독이니까, 소독을 좀 강조했으면 좋겠다. 소독이라는 부분을 현실적으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자외선 살균기, 식당 가면 많이 있잖아요. 그릇 소독하거나 아이 젖병 소독하거나 이런 데에 쓰는 거를 사용하면 세균과 바이러스는 다 죽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사용해서 하는 경우에 오염이 괜찮은 경우는, 오염의 우려가 없으면 3일에서 5일까지는 써도 좋겠다고 그분들이 권고도 해 주셨습니다. 다만 한시적인 경우에.

[앵커]
한시적인 경우. 살 수 있으면 새로 쓰고. 저희가 이제 다른 거를 하나 준비를 했는데 면 마스크 사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게 이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인데, 0.6㎛의 입자의 통과를 봤을 때 면 마스크는 15% 정도 막아주고, 그리고 덴탈 마스크는 70% 정도, 이런 게 덴탈 마스크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네, 이런 게 덴탈 마스크. 그러니까 얇은 보건용 마스크는 아닌 일회용 마스크. 그리고 이제 KF80과 KF94는 이제 80%, 94% 이렇게 막아준다는 건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상당히 면 마스크의 방지 효과가 낮은 것 같아요. 써도 되나요?

[답변]
네, 그래서 당초에 공중보건학 쪽에서 쓰도록 권고를 안 했던 거고요.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안 쓰는 것보다는 당연히 필요하면 써야 하겠죠. 그리고 동시에 본인이 확진자로 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바깥의 다른 곳에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거는 써야 합니다. 그런 경우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 마스크를 안 쓰는 것보다 나으니까 한시적으로 그게 필요하다면 이거라도 쓰시는 게 좋겠다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야기한 부분이고요. 그건 동의합니다.

[앵커]
네, 제가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이 보건 마스크가 가장 좋고 그다음에 이게 좀 낫고, 덴탈 마스크라고 하는. 그리고 면 마스크는 효과가 많이 떨어지니까 이제 이런 걸 쓸 때는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면 마스크를 쓸 경우에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쓸 수 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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