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발생’ 65.6%…‘사회적 거리두기’ 1~2주가 고비

입력 2020.03.04 (18:31) 수정 2020.03.04 (18: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가 5,62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오늘 0시보다 293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33명, 대구시가 밝힌 사망자는 모두 33명입니다. 또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1명, 격리 중인 사람은 5,255명입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8,414명,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은 102,965명이었습니다.

■ 전국 감염자의 65.6% '집단 발생'…같은 감염원 2명 이상 감염되면 '집단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발생'에 대한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같은 감염원을 통해 2명 이상이 감염됐을 때를 '집단 발생'으로 보는데,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65.6%에 달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서로 감염원이 다른 경우를 '산발적 발생'으로 보는데, 이를 포함해 아직 조사·분류 중인 사례까지 합하면 34.4%였습니다.

■ 신천지 대구교회·청도 대남병원·부산 온천교회 등 전국적 '집단 발생'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집단 발생'에 대한 사례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전체 확진자가 2,583명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 교회 사례입니다.

모두 7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와 청도 대남병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린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이 '집단 발생'에 해당합니다.

부산, 충남, 경기, 서울에서도 사례는 있습니다. 충남은 운동 시설 7곳에서 8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부산은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3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수원의 생명샘 교회에서 6명, 서울은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인 '서울숲 더샵' 관련 확진자가 12명 발생했습니다.

■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거듭 강조…"1~2주가 고비"

그래서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Social Distancing)을 1~2주만 더 해주길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8일을 코로나19 국면의 큰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대규모 예배가 마지막으로 열린 날이 지난달 16일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2월 16일에 예배가 있었고 그때가 마지막 폭로(대규모 노출) 시점이라고 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기간을 설정했다"면서 "개인(신도)별로 격리된 기간들은 조금씩 다른 만큼 하루 이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단 발생’ 65.6%…‘사회적 거리두기’ 1~2주가 고비
    • 입력 2020-03-04 18:31:43
    • 수정2020-03-04 18:58:17
    사회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가 5,62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오늘 0시보다 293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33명, 대구시가 밝힌 사망자는 모두 33명입니다. 또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1명, 격리 중인 사람은 5,255명입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8,414명,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은 102,965명이었습니다.

■ 전국 감염자의 65.6% '집단 발생'…같은 감염원 2명 이상 감염되면 '집단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발생'에 대한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같은 감염원을 통해 2명 이상이 감염됐을 때를 '집단 발생'으로 보는데,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65.6%에 달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서로 감염원이 다른 경우를 '산발적 발생'으로 보는데, 이를 포함해 아직 조사·분류 중인 사례까지 합하면 34.4%였습니다.

■ 신천지 대구교회·청도 대남병원·부산 온천교회 등 전국적 '집단 발생'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되면서 '집단 발생'에 대한 사례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전체 확진자가 2,583명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 교회 사례입니다.

모두 7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와 청도 대남병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린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이 '집단 발생'에 해당합니다.

부산, 충남, 경기, 서울에서도 사례는 있습니다. 충남은 운동 시설 7곳에서 8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부산은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3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수원의 생명샘 교회에서 6명, 서울은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인 '서울숲 더샵' 관련 확진자가 12명 발생했습니다.

■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거듭 강조…"1~2주가 고비"

그래서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Social Distancing)을 1~2주만 더 해주길 강력히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8일을 코로나19 국면의 큰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대규모 예배가 마지막으로 열린 날이 지난달 16일이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2월 16일에 예배가 있었고 그때가 마지막 폭로(대규모 노출) 시점이라고 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기간을 설정했다"면서 "개인(신도)별로 격리된 기간들은 조금씩 다른 만큼 하루 이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