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불필요한 마스크 안 사기…SNS서 큰 호응

입력 2020.03.04 (19:14) 수정 2020.03.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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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골든타임인 이번 주, 사람 간 접촉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움직임이 SNS에서 활발한데요.

구체적인 방법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키워드를 공유하는 겁니다.

불필요한 다량의 마스크는 사지 말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영상들, 오대성 기자가 모아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난감 게임을 하고 손뼉치기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는 신만식 씨는 개학 연기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를 함께하고 SNS에 공유합니다.

[신만식/경기 용인시 : "가급적이면 외출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안 나가려고 하고요. 해시태그를 걸면서 같이 이러이러한 방법들로 같이 잘 극복해보자..."]

놀이터와 학원 가는 걸 좋아하는 쌍둥이 딸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에서 음식을 만들며 시간을 보냅니다.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2주만 참기로 했습니다.

[송경아/경기 의정부시 ; "의정부는 (코로나19) 걸린 확진자가 없거든요.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해서..'나만 아니면 되겠지' 하는 인식보다는 저희가 먼저 앞장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식당 영업이지만,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당분간 저녁 장사를 접었습니다.

[배효은/서울 송파구 : "(영업이) 3월 지나면서 좋아지겠다 싶어서 기대를 약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사태가 터져서..모두가 같이 이거를 동참해서 좀 빨리 끝내는 게 지금 더 중요하겠다 싶어서. 이게 장기화가 되면 안 되니까..."]

마스크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불필요한 다량의 마스크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을 위해 사지 말자는 게시글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남훈/게시자/프로레슬러 : "시민분들의 의식 깜짝 놀랐던 게 뭐냐면, 이런 내용 올리면 '지금 마스크 못 구해서 난리인데 왜 이런 거 올리냐' 짜증 내실 줄 알았는데, 좋아요가 3천 개 찍히고, 댓글이 백 개 이상 달렸는데 대부분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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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불필요한 마스크 안 사기…SNS서 큰 호응
    • 입력 2020-03-04 19:16:19
    • 수정2020-03-04 19:56:4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골든타임인 이번 주, 사람 간 접촉을 자제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움직임이 SNS에서 활발한데요.

구체적인 방법을 사진과 함께 올리고, 키워드를 공유하는 겁니다.

불필요한 다량의 마스크는 사지 말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영상들, 오대성 기자가 모아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난감 게임을 하고 손뼉치기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는 신만식 씨는 개학 연기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를 함께하고 SNS에 공유합니다.

[신만식/경기 용인시 : "가급적이면 외출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안 나가려고 하고요. 해시태그를 걸면서 같이 이러이러한 방법들로 같이 잘 극복해보자..."]

놀이터와 학원 가는 걸 좋아하는 쌍둥이 딸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에서 음식을 만들며 시간을 보냅니다.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2주만 참기로 했습니다.

[송경아/경기 의정부시 ; "의정부는 (코로나19) 걸린 확진자가 없거든요.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해서..'나만 아니면 되겠지' 하는 인식보다는 저희가 먼저 앞장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식당 영업이지만,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당분간 저녁 장사를 접었습니다.

[배효은/서울 송파구 : "(영업이) 3월 지나면서 좋아지겠다 싶어서 기대를 약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사태가 터져서..모두가 같이 이거를 동참해서 좀 빨리 끝내는 게 지금 더 중요하겠다 싶어서. 이게 장기화가 되면 안 되니까..."]

마스크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불필요한 다량의 마스크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을 위해 사지 말자는 게시글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남훈/게시자/프로레슬러 : "시민분들의 의식 깜짝 놀랐던 게 뭐냐면, 이런 내용 올리면 '지금 마스크 못 구해서 난리인데 왜 이런 거 올리냐' 짜증 내실 줄 알았는데, 좋아요가 3천 개 찍히고, 댓글이 백 개 이상 달렸는데 대부분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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