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③] 춘천, 24년만에 국회의원 2명 기대

입력 2020.03.04 (19:22) 수정 2020.03.05 (1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구획정안 가운데, 강원도에서 유일한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이대로 선거구가 결정된다면, 춘천은 24년 만에  다시 국회의원 두 명을 갖게 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위원회 안을 보면 춘천은  남과 북, 2개로 나누어집니다. 

서면과 동면, 신북읍 등 북부는 '갑'으로. 남면과 동내면, 신동면 등 남부는  '을'로 됩니다. 

인구는 각각 14만 명 안팎입니다. 

특히, 을 선거구는 퇴계·강남·석사동 등 신규 택지개발에 따른   대단지 아파트가 포함돼 있습니다. 

 춘천시보다 인구수가 적은 경기 군포시와 부산 남구도   이미 2개 선거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분구 가능성은 높은 상탭니다.  

이번에 춘천이 분구가 된다면, 1996년 제15대 선거 이후 24년 만에  국회의원이 둘로 늘어납니다.  

보수 대 진보, 농어촌 대 도심 등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새로운 정치 무대가 탄생하는 겁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현재 춘천의 출마자는 여야 4개 정당에서  모두 15명이나 나선 상황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 2명, 미래통합당에서 3명이 나섰고,  정의당에서도 1명이 출마했습니다. 

특히, 여야 양대 정당의 주자들은 이미 춘천 분구를 계산에 넣고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 많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분구에 대비해 물밑에 있던 후보들이 대거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두 거대 정당은 물론 군소 정당에서도  후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분구가 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도 더 바빠집니다.  

[김철우/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 "선거부정감시단 같은 경우는 더 증원을 해서 확대 운영할 것이고요. 또한, 단속 측면이든지 절차 사무 측면이든지 저희가 충분히 (고려해서...)"]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강원도 의석이 9석으로 늘지 않는다면, 춘천 분구는 불가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춘천 분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거③] 춘천, 24년만에 국회의원 2명 기대
    • 입력 2020-03-04 19:22:04
    • 수정2020-03-05 13:48:56
    뉴스9(강릉)
[앵커] 이번 선거구획정안 가운데, 강원도에서 유일한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이대로 선거구가 결정된다면, 춘천은 24년 만에  다시 국회의원 두 명을 갖게 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위원회 안을 보면 춘천은  남과 북, 2개로 나누어집니다.  서면과 동면, 신북읍 등 북부는 '갑'으로. 남면과 동내면, 신동면 등 남부는  '을'로 됩니다.  인구는 각각 14만 명 안팎입니다.  특히, 을 선거구는 퇴계·강남·석사동 등 신규 택지개발에 따른   대단지 아파트가 포함돼 있습니다.   춘천시보다 인구수가 적은 경기 군포시와 부산 남구도   이미 2개 선거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분구 가능성은 높은 상탭니다.   이번에 춘천이 분구가 된다면, 1996년 제15대 선거 이후 24년 만에  국회의원이 둘로 늘어납니다.   보수 대 진보, 농어촌 대 도심 등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새로운 정치 무대가 탄생하는 겁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현재 춘천의 출마자는 여야 4개 정당에서  모두 15명이나 나선 상황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 2명, 미래통합당에서 3명이 나섰고,  정의당에서도 1명이 출마했습니다.  특히, 여야 양대 정당의 주자들은 이미 춘천 분구를 계산에 넣고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 많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분구에 대비해 물밑에 있던 후보들이 대거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두 거대 정당은 물론 군소 정당에서도  후보들이 추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분구가 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도 더 바빠집니다.   [김철우/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 "선거부정감시단 같은 경우는 더 증원을 해서 확대 운영할 것이고요. 또한, 단속 측면이든지 절차 사무 측면이든지 저희가 충분히 (고려해서...)"]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강원도 의석이 9석으로 늘지 않는다면, 춘천 분구는 불가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춘천 분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