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일부 과거 기사의 경우, 영상/이미지/기사 내용 등이 정상적으로 서비스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개 시군 하나로 묶은 '괴물 선거구'…강원 정치권 일제히 반발
입력 2020.03.04 (19:22) 수정 2020.03.05 (13:46) 뉴스9(강릉)
[앵커]
어제(3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을 역대 최악의 선거구로 규정했습니다.
무려 6개 시군을 묶는 사상 초유의 괴물 선거구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 "(획정안은) 서울의 강남을 살리기 위한 안입니다. 강남 주민이 150만 강원도민보다 더 위에 있는 것 입니까?"]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역시, 수용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획정안의 문제는 단순히 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이 아닌 도민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미래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 : "심재철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춘천만 분구해서 9석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의당 강원도당도 지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획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강원도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철/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 "선거구 재획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4‧15 총선을 보이콧 함은 물론 대정부 투쟁을 위한 총궐기도 불사할 것이다."]
반발이 이어지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를 다시 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안이 법에서 정한 인구 수 기준을 위반했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윱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발전된 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또, 선거구를 다시 손질하다보면, 자칫 선거 일정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선거법 개정이 불발돼 이번 선거는 현행 선거구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어제(3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을 역대 최악의 선거구로 규정했습니다.
무려 6개 시군을 묶는 사상 초유의 괴물 선거구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 "(획정안은) 서울의 강남을 살리기 위한 안입니다. 강남 주민이 150만 강원도민보다 더 위에 있는 것 입니까?"]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역시, 수용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획정안의 문제는 단순히 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이 아닌 도민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미래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 : "심재철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춘천만 분구해서 9석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의당 강원도당도 지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획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강원도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철/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 "선거구 재획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4‧15 총선을 보이콧 함은 물론 대정부 투쟁을 위한 총궐기도 불사할 것이다."]
반발이 이어지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를 다시 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안이 법에서 정한 인구 수 기준을 위반했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윱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발전된 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또, 선거구를 다시 손질하다보면, 자칫 선거 일정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선거법 개정이 불발돼 이번 선거는 현행 선거구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 6개 시군 하나로 묶은 '괴물 선거구'…강원 정치권 일제히 반발
-
- 입력 2020-03-04 19:22:19
- 수정2020-03-05 13:46:13
[앵커]
어제(3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을 역대 최악의 선거구로 규정했습니다.
무려 6개 시군을 묶는 사상 초유의 괴물 선거구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 "(획정안은) 서울의 강남을 살리기 위한 안입니다. 강남 주민이 150만 강원도민보다 더 위에 있는 것 입니까?"]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역시, 수용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획정안의 문제는 단순히 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이 아닌 도민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미래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 : "심재철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춘천만 분구해서 9석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의당 강원도당도 지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획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강원도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철/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 "선거구 재획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4‧15 총선을 보이콧 함은 물론 대정부 투쟁을 위한 총궐기도 불사할 것이다."]
반발이 이어지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를 다시 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안이 법에서 정한 인구 수 기준을 위반했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윱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발전된 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또, 선거구를 다시 손질하다보면, 자칫 선거 일정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선거법 개정이 불발돼 이번 선거는 현행 선거구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어제(3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을 역대 최악의 선거구로 규정했습니다.
무려 6개 시군을 묶는 사상 초유의 괴물 선거구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 "(획정안은) 서울의 강남을 살리기 위한 안입니다. 강남 주민이 150만 강원도민보다 더 위에 있는 것 입니까?"]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역시, 수용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획정안의 문제는 단순히 국회의원의 지역대표성이 아닌 도민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미래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 : "심재철 대표에게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춘천만 분구해서 9석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정의당 강원도당도 지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획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강원도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철/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 "선거구 재획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4‧15 총선을 보이콧 함은 물론 대정부 투쟁을 위한 총궐기도 불사할 것이다."]
반발이 이어지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를 다시 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안이 법에서 정한 인구 수 기준을 위반했고,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윱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발전된 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또, 선거구를 다시 손질하다보면, 자칫 선거 일정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선거법 개정이 불발돼 이번 선거는 현행 선거구로 치러질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뉴스9(강릉) 전체보기
- 기자 정보
-
-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엄기숙 기자의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