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보조금·군 인력 투입해 주말에도 마스크 생산량 유지”

입력 2020.03.04 (19:26) 수정 2020.03.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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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생산량이 떨어지는) 주말에는 보조금을 줘서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마스크 제조 업체가 인력이 부족하다면 군 인력을 투입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4일) 오후 YTN에 출연해 "마스크 생산량을 높여도 수요에 미치진 못하지만, 최대한 생산량을 높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산량이 감소하는 주말에도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미 일부 업체에는 군 인력을 파견했다고 홍 부총리는 말했습니다.

또 "지금 평균적으로 하루 1천만 장에서 1천100만 장 정도를 만들어내는데 마스크를 1인당 하나씩 하루에 쓴다면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며 "일부 수입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복구매를 막는 방안으로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요양보험 업무포털 중 하나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DUR과 요양보험 업무포털은 약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연결해주는 자동연결망입니다.

홍 부총리는 "요양보험 업무포털은 약국 이외에도 빨리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정부가 이 두 망을 비교해 더 이른 시일 내 활용할 수 있는 망을 선택해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공적 비축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국민 필수품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마스크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축 물자로 삼아 미리미리 비축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소득층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유통 및 배분 방안에 대해서는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물량으로 정했는데 부족하다고 판단돼 그 포션(비율)을 크게 올리고자 생각하고 있다"며 "꼭 필요하면 예비비를 동원해 무상으로라도 공급하려고 하고, 유상으로도 가능한 한 공평하게 유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지만, 한국은행으로서도 고민이 크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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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4 19:26:37
    • 수정2020-03-04 20:49:17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생산량이 떨어지는) 주말에는 보조금을 줘서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마스크 제조 업체가 인력이 부족하다면 군 인력을 투입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4일) 오후 YTN에 출연해 "마스크 생산량을 높여도 수요에 미치진 못하지만, 최대한 생산량을 높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산량이 감소하는 주말에도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미 일부 업체에는 군 인력을 파견했다고 홍 부총리는 말했습니다.

또 "지금 평균적으로 하루 1천만 장에서 1천100만 장 정도를 만들어내는데 마스크를 1인당 하나씩 하루에 쓴다면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며 "일부 수입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복구매를 막는 방안으로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요양보험 업무포털 중 하나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DUR과 요양보험 업무포털은 약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연결해주는 자동연결망입니다.

홍 부총리는 "요양보험 업무포털은 약국 이외에도 빨리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정부가 이 두 망을 비교해 더 이른 시일 내 활용할 수 있는 망을 선택해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공적 비축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국민 필수품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마스크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축 물자로 삼아 미리미리 비축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소득층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유통 및 배분 방안에 대해서는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물량으로 정했는데 부족하다고 판단돼 그 포션(비율)을 크게 올리고자 생각하고 있다"며 "꼭 필요하면 예비비를 동원해 무상으로라도 공급하려고 하고, 유상으로도 가능한 한 공평하게 유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지만, 한국은행으로서도 고민이 크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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