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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3주째…의료진 피로도 누적
입력 2020.03.04 (19:49) 수정 2020.03.04 (20:03) 뉴스7(대구)
[앵커]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점이 또 하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자가 많은데다, 각종 보호장구도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어 의료진 충원이 시급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돌보기 위해 의료진이 보호복을 착용합니다.
보호 안경에다 몇 겹에 이르는 장갑까지 착용하고 환자를 돌보면 2시간도 채 안돼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의 경우 39명의 의사가 2백 명이 넘은 환자를 매일 돌보느라 휴일도 휴식도 잊은 지 오랩니다.
[최상웅/대구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조금씩 바꿔가면서 해야하는데 여건이 그렇게 안되고 있어서..."]
간호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만 20여 명이 있는 경북대 병원의 경우 간호사들이 줄곧 2교대로 일해 왔습니다.
최근에야 정상 근무 형태인 3교대로 전환됐지만, 보호복을 입고 중증 환자들을 돌보다 보니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염권화/경북대병원 간호사 : "저희는 그거(방호복)를 거의 뭐 4시간 이상씩 입고 일한다고 보셔야돼요. 들어갔을때 중환자가 생겨버리면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4시간 이상 입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헌신과 열정만으로는 환자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2주간 근무하고 난 뒤에는 이분들을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추가적인,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보건당국은 공공, 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의료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 의료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점이 또 하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자가 많은데다, 각종 보호장구도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어 의료진 충원이 시급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돌보기 위해 의료진이 보호복을 착용합니다.
보호 안경에다 몇 겹에 이르는 장갑까지 착용하고 환자를 돌보면 2시간도 채 안돼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의 경우 39명의 의사가 2백 명이 넘은 환자를 매일 돌보느라 휴일도 휴식도 잊은 지 오랩니다.
[최상웅/대구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조금씩 바꿔가면서 해야하는데 여건이 그렇게 안되고 있어서..."]
간호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만 20여 명이 있는 경북대 병원의 경우 간호사들이 줄곧 2교대로 일해 왔습니다.
최근에야 정상 근무 형태인 3교대로 전환됐지만, 보호복을 입고 중증 환자들을 돌보다 보니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염권화/경북대병원 간호사 : "저희는 그거(방호복)를 거의 뭐 4시간 이상씩 입고 일한다고 보셔야돼요. 들어갔을때 중환자가 생겨버리면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4시간 이상 입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헌신과 열정만으로는 환자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2주간 근무하고 난 뒤에는 이분들을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추가적인,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보건당국은 공공, 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의료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 의료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코로나19 사태’ 3주째…의료진 피로도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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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4 19:49:19
- 수정2020-03-04 20:03:21

[앵커]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점이 또 하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자가 많은데다, 각종 보호장구도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어 의료진 충원이 시급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돌보기 위해 의료진이 보호복을 착용합니다.
보호 안경에다 몇 겹에 이르는 장갑까지 착용하고 환자를 돌보면 2시간도 채 안돼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의 경우 39명의 의사가 2백 명이 넘은 환자를 매일 돌보느라 휴일도 휴식도 잊은 지 오랩니다.
[최상웅/대구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조금씩 바꿔가면서 해야하는데 여건이 그렇게 안되고 있어서..."]
간호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만 20여 명이 있는 경북대 병원의 경우 간호사들이 줄곧 2교대로 일해 왔습니다.
최근에야 정상 근무 형태인 3교대로 전환됐지만, 보호복을 입고 중증 환자들을 돌보다 보니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염권화/경북대병원 간호사 : "저희는 그거(방호복)를 거의 뭐 4시간 이상씩 입고 일한다고 보셔야돼요. 들어갔을때 중환자가 생겨버리면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4시간 이상 입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헌신과 열정만으로는 환자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2주간 근무하고 난 뒤에는 이분들을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추가적인,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보건당국은 공공, 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의료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 의료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점이 또 하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자가 많은데다, 각종 보호장구도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어 의료진 충원이 시급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돌보기 위해 의료진이 보호복을 착용합니다.
보호 안경에다 몇 겹에 이르는 장갑까지 착용하고 환자를 돌보면 2시간도 채 안돼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대구 동산병원의 경우 39명의 의사가 2백 명이 넘은 환자를 매일 돌보느라 휴일도 휴식도 잊은 지 오랩니다.
[최상웅/대구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출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들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조금씩 바꿔가면서 해야하는데 여건이 그렇게 안되고 있어서..."]
간호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증환자만 20여 명이 있는 경북대 병원의 경우 간호사들이 줄곧 2교대로 일해 왔습니다.
최근에야 정상 근무 형태인 3교대로 전환됐지만, 보호복을 입고 중증 환자들을 돌보다 보니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염권화/경북대병원 간호사 : "저희는 그거(방호복)를 거의 뭐 4시간 이상씩 입고 일한다고 보셔야돼요. 들어갔을때 중환자가 생겨버리면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4시간 이상 입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헌신과 열정만으로는 환자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2주간 근무하고 난 뒤에는 이분들을 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추가적인,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보건당국은 공공, 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의료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 의료인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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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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