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대산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30여 명 다쳐

입력 2020.03.04 (20:05) 수정 2020.03.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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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안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이번 폭발로 직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다치고 주변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너머 하늘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 3시 쯤,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굉음과 함께 큰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근 상가 등 건물 외벽이 뜯겨 나가고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건물 천장이 내려 앉은 곳도 있습니다.

[김종극/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 이장 : "폭발이 2번 정도 일어났어요, 1분 간격으로. 저는 북한이 미사일 쏜 줄 알고 뛰쳐 나왔는데 이쪽 보니까 불꽃이 막 난리가 났더라고요."]

충남소방본부는 중형재난 시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6시간 만인 오전 9시 쯤 진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를 다루는 NCC공장 압축라인 일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오훈/롯데케미칼 안전환경담당 공장장 : "압축 공정에 있는 배관에서 팽창하여 폭발한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사고로 7개 공장의 가동을중단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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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산 대산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30여 명 다쳐
    • 입력 2020-03-04 20:05:57
    • 수정2020-03-04 20:18:01
    뉴스네트워크(부산)
[앵커] 오늘 새벽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 안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이번 폭발로 직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다치고 주변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너머 하늘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 3시 쯤,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굉음과 함께 큰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인근 상가 등 건물 외벽이 뜯겨 나가고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건물 천장이 내려 앉은 곳도 있습니다. [김종극/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 이장 : "폭발이 2번 정도 일어났어요, 1분 간격으로. 저는 북한이 미사일 쏜 줄 알고 뛰쳐 나왔는데 이쪽 보니까 불꽃이 막 난리가 났더라고요."] 충남소방본부는 중형재난 시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6시간 만인 오전 9시 쯤 진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를 다루는 NCC공장 압축라인 일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오훈/롯데케미칼 안전환경담당 공장장 : "압축 공정에 있는 배관에서 팽창하여 폭발한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사고로 7개 공장의 가동을중단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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