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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중국이 사과할 필요 없다” 여론몰이
입력 2020.03.04 (20:32) 수정 2020.03.04 (20:50)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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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을 두고 중국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중국이 사과할 이유가 없다”면서 발뺌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민수 특파원, 중국에서는 이제 바이러스 발원지 논란이 거세지는 듯합니다?

[기자]

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완전히 꺾었다고 보고, 이제는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위한 후속 조치에 주력하는 분위깁니다.

가장 큰 것은 전 세계로 확산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론인데, 중국은 이를 다른 나라, 구체적으로는 미국 쪽으로 책임을 넘기려는 것 같습니다.

중난산 공정원 원사가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다른 나라일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관영 환구시보가 미국 발원설을 언급한 데 이어, 웨이보 등 SNS를 중심으로 이제는 미국과 한국, 이탈리아, 일본, 이란 등 코로나19가 확산된 나라에서 퍼졌을 가능성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 외교부는 오늘 중국에 '전염병을 만든 나라'라는 오명을 씌워서는 안된다고 정식으로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를 밝히라고 중국 과학자들에게 지시했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 과학자들은 코로나19의 발원지를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아니라 중국 밖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 집중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이런 주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중국이 세계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 라는 논리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베이징일보 등은 코로나19는 자연재해일 뿐이라며 오히려 중국이 이를 막기 위해서 막대한 돈을 썼고, 우한의 희생까지 치렀다며 세계가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평까지 냈습니다.

추멍황 관영 CCTV앵커가 지난달에 세계에 사과하자라는 제안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중국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이후에 중국에선 사과 얘기는 아무도 꺼내지 못하는 금기어가 돼버렸습니다.

[앵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실히 줄어들긴 한 건가요?

[기자]

네, 중국의 통계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중국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백 명 대로 줄었습니다.

통계가 진실하다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상황도 이제는 진정세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오는 4월 말쯤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칩니다.

[앵커]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방제, 통제 조치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방제, 통제가 한때 과도하고 또 비합리적으로 이뤄지기도 했었는데, 차츰 이성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물론 아직도 광저우나 장쑤성 그리고 산둥성 웨이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호텔 등 지정 시설에 강제 격리하고 있습니다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다른 지역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자가 격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가 격리 시에 대문에 빨간 딱지를 붙이는 등의 행위도 자제하는 곳이 차츰 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 각지에 강제 격리된 한국인은 천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중국이 사과할 필요 없다” 여론몰이
    • 입력 2020-03-04 20:35:38
    • 수정2020-03-04 20:50:44
    글로벌24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을 두고 중국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중국이 사과할 이유가 없다”면서 발뺌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민수 특파원, 중국에서는 이제 바이러스 발원지 논란이 거세지는 듯합니다?

[기자]

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완전히 꺾었다고 보고, 이제는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위한 후속 조치에 주력하는 분위깁니다.

가장 큰 것은 전 세계로 확산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론인데, 중국은 이를 다른 나라, 구체적으로는 미국 쪽으로 책임을 넘기려는 것 같습니다.

중난산 공정원 원사가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다른 나라일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관영 환구시보가 미국 발원설을 언급한 데 이어, 웨이보 등 SNS를 중심으로 이제는 미국과 한국, 이탈리아, 일본, 이란 등 코로나19가 확산된 나라에서 퍼졌을 가능성에 대한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 외교부는 오늘 중국에 '전염병을 만든 나라'라는 오명을 씌워서는 안된다고 정식으로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를 밝히라고 중국 과학자들에게 지시했다면서요?

[기자]

네, 중국 과학자들은 코로나19의 발원지를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아니라 중국 밖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에 대해서 집중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이런 주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중국이 세계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 라는 논리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베이징일보 등은 코로나19는 자연재해일 뿐이라며 오히려 중국이 이를 막기 위해서 막대한 돈을 썼고, 우한의 희생까지 치렀다며 세계가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평까지 냈습니다.

추멍황 관영 CCTV앵커가 지난달에 세계에 사과하자라는 제안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중국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이후에 중국에선 사과 얘기는 아무도 꺼내지 못하는 금기어가 돼버렸습니다.

[앵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확실히 줄어들긴 한 건가요?

[기자]

네, 중국의 통계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중국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백 명 대로 줄었습니다.

통계가 진실하다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상황도 이제는 진정세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오는 4월 말쯤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칩니다.

[앵커]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방제, 통제 조치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방제, 통제가 한때 과도하고 또 비합리적으로 이뤄지기도 했었는데, 차츰 이성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물론 아직도 광저우나 장쑤성 그리고 산둥성 웨이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호텔 등 지정 시설에 강제 격리하고 있습니다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다른 지역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자가 격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가 격리 시에 대문에 빨간 딱지를 붙이는 등의 행위도 자제하는 곳이 차츰 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 각지에 강제 격리된 한국인은 천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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