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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앵커의 눈] 하루 종일 2장 구매…알고보니 마스크 생산량은 감소
입력 2020.03.04 (21:04) 수정 2020.03.05 (08:4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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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량의 80%까지 늘리겠따는 마스크 공적 판매.

오늘(4일) 풀린 게 541만 5천 개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또 길게 줄을 서야 했습니다.

정부 대책이 시행되면 사정이 좀 나아질까요?

결국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량을 늘리는 게 관건일텐데, KBS 취재진이 마스크 생산 통계를 확보해서 따져봤습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할 무렵 마스크 생산이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부가 하루 최대 생산량이라고 말한 천 2백만 개가 안 채워졌다는 건데요,

마스크 생산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주일 동안 쓸 마스크 5장을 구할 수 있을까,

공적 판매의 40% 이상이 풀린다는 약국을 찾았습니다.

[A약국 약사 : "(마스크 좀…)마스크는 아직 안 도착했습니다."]

[B약국 약사 : "오는 시간이 달라요, 매일."]

마스크가 막 도착했다는 약국을 겨우 찾았지만, 금세 긴 줄이 생깁니다.

10분 만에 마스크 50장이 모두 동났습니다.

약국에서도 마스크가 언제 들어오는지 모르다 보니, 이렇게 운이 좋아야지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동안 편의점도 돌았지만 구경도 못 했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소량 판매는 거의 없습니다.

2만 장을 줄테니 6천 2백만 원을 내라거나, 최소 100장은 사야 팔겠다는 게시물도 흔합니다.

[마스크 '대량 판매' 제보자/음성변조 : "그래서 장당 3천 원이면 작은 돈 아니잖아요. 하루 이틀 쓰고 버릴 거를 그렇게 돈주고 사야되나 싶은 자괴감도 들죠."]

하루 종일 걸려, 손에 쥔 마스크는 2장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하루 천만 장 이상, 최대 천2백 만 장의 마스크가 생산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

KBS가 확보한 식약처의 마스크 생산 통곕니다.

식약처가 생산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2일부터 어제(3일)까지 20일 동안 1,200만 장을 달성한 날은 6일 뿐.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기며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지난주에는 오히려 생산이 주춤했습니다.

일주일 치로 끊어보면, 평일 기준 10% 넘게 생산이 줄었습니다.

왜 그럴까.

24시간 가동 중인 제조업체는 MB필터라 불리는 원자재 부족을 호소합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 "우리도 보름만 쓰면 없을 거예요. (생산기계를) 중국에서 우리도 시켜놨는데, 근데 오면 뭐해요. 필터가 없는데."]

직원들 피로도 누적돼 생산을 계속할 수 있을 지도 걱정입니다.

마스크 생산이 주춤하는 사이, 얼마나 많은 물량이 사재기로 새 나갔는지도 파악이 안 됩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앵커의 눈] 하루 종일 2장 구매…알고보니 마스크 생산량은 감소
    • 입력 2020-03-04 21:06:54
    • 수정2020-03-05 08:49:23
    뉴스 9
[앵커]

생산량의 80%까지 늘리겠따는 마스크 공적 판매.

오늘(4일) 풀린 게 541만 5천 개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또 길게 줄을 서야 했습니다.

정부 대책이 시행되면 사정이 좀 나아질까요?

결국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량을 늘리는 게 관건일텐데, KBS 취재진이 마스크 생산 통계를 확보해서 따져봤습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할 무렵 마스크 생산이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부가 하루 최대 생산량이라고 말한 천 2백만 개가 안 채워졌다는 건데요,

마스크 생산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공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주일 동안 쓸 마스크 5장을 구할 수 있을까,

공적 판매의 40% 이상이 풀린다는 약국을 찾았습니다.

[A약국 약사 : "(마스크 좀…)마스크는 아직 안 도착했습니다."]

[B약국 약사 : "오는 시간이 달라요, 매일."]

마스크가 막 도착했다는 약국을 겨우 찾았지만, 금세 긴 줄이 생깁니다.

10분 만에 마스크 50장이 모두 동났습니다.

약국에서도 마스크가 언제 들어오는지 모르다 보니, 이렇게 운이 좋아야지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동안 편의점도 돌았지만 구경도 못 했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소량 판매는 거의 없습니다.

2만 장을 줄테니 6천 2백만 원을 내라거나, 최소 100장은 사야 팔겠다는 게시물도 흔합니다.

[마스크 '대량 판매' 제보자/음성변조 : "그래서 장당 3천 원이면 작은 돈 아니잖아요. 하루 이틀 쓰고 버릴 거를 그렇게 돈주고 사야되나 싶은 자괴감도 들죠."]

하루 종일 걸려, 손에 쥔 마스크는 2장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하루 천만 장 이상, 최대 천2백 만 장의 마스크가 생산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

KBS가 확보한 식약처의 마스크 생산 통곕니다.

식약처가 생산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2일부터 어제(3일)까지 20일 동안 1,200만 장을 달성한 날은 6일 뿐.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기며 마스크 수요가 폭증한 지난주에는 오히려 생산이 주춤했습니다.

일주일 치로 끊어보면, 평일 기준 10% 넘게 생산이 줄었습니다.

왜 그럴까.

24시간 가동 중인 제조업체는 MB필터라 불리는 원자재 부족을 호소합니다.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 "우리도 보름만 쓰면 없을 거예요. (생산기계를) 중국에서 우리도 시켜놨는데, 근데 오면 뭐해요. 필터가 없는데."]

직원들 피로도 누적돼 생산을 계속할 수 있을 지도 걱정입니다.

마스크 생산이 주춤하는 사이, 얼마나 많은 물량이 사재기로 새 나갔는지도 파악이 안 됩니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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