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번째 확진자 나와…대구 방문 40대 남성

입력 2020.03.04 (21:09) 수정 2020.03.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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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이틀 만에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제주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죠?

이 확진자가 대구를 방문한 적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새벽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대구에 다녀온 40대 남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만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출장차 대구에 머물렀고, 지난달 20일 저녁 6시 25분쯤 대구발 제주행 대한한공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이후 제주공항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시 연동에 있는 지인의 집으로 향했는데요,

지난달 21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 없이 지인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일주일 뒤인 어제(3일) 오후 다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요,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 측은 이 확진자에 대해 몸살 증세만 보일 뿐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제주 4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자 규모도 궁금한데요.

제주도는 지금까지 몇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제주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를 지금까지 15명으로 파악했는데요,

확진자와 함께 지냈던 지인은 지난 1일 오후 대구로 갔다며 이 지인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당초 22일에서 21일로 하루 앞당겨 진술하면서 제주도는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과 승객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제주 4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제주시 내 한 마트 CCTV를 확인한 결과 확진자가 면마스크를 몇 번 벗었던 사실도 추가로 파악하면서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습니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파악한 제주 4번째 확진자의 동선 7곳에 대해 방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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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번째 확진자 나와…대구 방문 40대 남성
    • 입력 2020-03-04 21:09:53
    • 수정2020-03-04 22:40:39
    뉴스7(제주)
[앵커] 제주에서 이틀 만에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제주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죠? 이 확진자가 대구를 방문한 적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새벽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대구에 다녀온 40대 남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만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4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출장차 대구에 머물렀고, 지난달 20일 저녁 6시 25분쯤 대구발 제주행 대한한공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고 제주도는 밝혔습니다. 이후 제주공항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시 연동에 있는 지인의 집으로 향했는데요, 지난달 21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호흡기 질환과 발열 증상이 없어 별도의 검사 없이 지인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일주일 뒤인 어제(3일) 오후 다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요,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 측은 이 확진자에 대해 몸살 증세만 보일 뿐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제주 4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자 규모도 궁금한데요. 제주도는 지금까지 몇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제주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를 지금까지 15명으로 파악했는데요, 확진자와 함께 지냈던 지인은 지난 1일 오후 대구로 갔다며 이 지인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당초 22일에서 21일로 하루 앞당겨 진술하면서 제주도는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과 승객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제주 4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제주시 내 한 마트 CCTV를 확인한 결과 확진자가 면마스크를 몇 번 벗었던 사실도 추가로 파악하면서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습니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파악한 제주 4번째 확진자의 동선 7곳에 대해 방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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